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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결혼에 대한 발칙한 아이디어. 2030 세대의 현실적 결혼관을 유머 넘치게 녹여낸 '로맨스 없는' 로코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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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석 역의 김동욱은 "성석이란 인물이 가진 결혼관이 제 인생의 결혼관과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캐릭터를 고민하면서 감독님과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제가 생각하는 결혼관을 대입시키기 보다는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이해하는 작업이 먼저 였던 것 같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참여하고 연기한 작품이지만 이 작품을 받고 고민하면서 결혼이라는 걸 폭넓고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 어떤 장면과 대사에 이입했다기 보다는 작품이 전체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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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의 친구 미연 역의 "황보라는 한번 결혼을 갔다 온 사람이라서 조금더 자유로운 결혼관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입을 열였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저는 오랫동안 연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오래보면서 볼거 안볼거 다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7년째 연애중인데 아마 결혼을 한다면 지금 남자친구와 할 것 같다"며 "저도 이제 서른 일곱이라 지금 남자친구와 하면 좋을 것 같다"꼬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어쩌다 결혼'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 포미닛 출신 배우 손지현은 "참여만으로 영광이었다. 감독님도 좋게 봐주시고 현장에서 배우분들을 보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배우로 전향하면서 첫 영화인데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지금 여기 있는 것도 감사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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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쩌다, 결혼'은 박호찬·박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를 비롯해 김의성, 임예진, 염정아, 조우진, 손지현, 유승목, 이준혁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역할의 경중에 상관없이 출연을 결정하며 힘을 보탠 작품이다. 2월 13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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