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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DK가 어마어마한 도전의식 자극곡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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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한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팬분들이 애기해주시는 게 10주년이더라. 10년 간 어쨌든 가수 생활 해오면서 활동도 많이 했으니 그에 대해서는 잘했다고 격려하고 싶다. 사람인지라 아쉬운 점이 많다. 하지만 연륜도 쌓이고 새로운 둥지도 틀었으니 10년 뒤 나를 봤을 때 같은 아쉬움을 남기지 않게 할 거다. 2019년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해라고 생각한다. 2020년이 되도 그때가 제일 중요하다고 얘기 못할 것 같을 만큼 2019년이 중요하다. 올해는 하루하루 전쟁같이 살아야 한다. 반드시 내 가수인생에서 김범수 '보고싶다' 처럼 DK 하면 생각나는 대표곡이 나왔으면 좋겠다. 싱글을 계속 낼 거고 연말 쯤 미니나 정규나 소장가치가 있는 앨범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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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내가 죽겠다 싶어서 가수 그만둘 생각도 많이 했었다. 그래도 여기서 무너질 수 없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 노래하는 걸 사랑하고 음악인이 꿈이었으니까. 또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이 있었다. 팬이 아예 없었으면 다른 일을 했을 수도 있는데, 나만큼 팬분들이 사랑을 듬뿍 주는 가수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팬분들이 잘해주셨다.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실제 그만두진 못할 것 같다. 가수그만두면 마음은 편할 것 같지만 팬분들을 평생 봐야할 것 같다. 팬분들께 10년 간 변치 않고 나의 행보들을 끝까지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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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은 그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시대가 아니다. 콘텐츠가 너무 많고 쏟아지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진득하게 듣지 못한다. 가시적인 데이터 순위차트 안에 들어있어야 사람들이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래서 차트인을 하고 싶다. 그동안 진정성과 나만의 색에서 오히려 정체돼 있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음악을 주체적으로 해내지 못했던 것도 있다. 이번에 내 각오는 나만의 색을 각인시키고 솔로로 더 빛나는 가수라는 걸 인식시키는 게 내 각오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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