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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남성듀오 디셈버 DK가 솔로 가수로 재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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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하고 싶었던 장르의 음악이다. 디셈버 초반 앨범은 스케일 있는 발라드 넘버로 채웠는데 그 뒤에 그런 곡을 잘 못했다. 이번에 회귀했다. 스케일도 크고 메시지도 은유적 표현이 들어갔다. 테마도 멜로디도 참신하다. 올드한 것과 참신한 면이 같이 섞인 노래다. 솔로로 데뷔하면 꼭 이런 곡으로 하고 싶었다. 팬분들께 자신 있게 들려드릴 수 있는 노래다. 회사와 작곡가와 충분히 상의했고 전폭 지원해주셨다.대중은 어떤 악기를 사용했고 하는지를 말로 표현 못해도 귀로는 정확하게 인지한다. 오래 들을 수 있는 사운드,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명곡으로 기억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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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는 발라드가 거의 주류 음악이었다. 대중들의 정서를 위로하는 장르로 사랑받아왔다. 특정 장르는 없어질 수는 있어도 발라드는 그러지 않는다. 그 장르를 계속 유지해나가는 아티스트들이 있다. 성시경 선배님이라든지 발라드만 고집하는 선배님들이 계신다. 성시경 선배님도 콘서트에서 '김광석 선배님이 살아계셨다면 컨트리 포크 등 감성 자극할 수 있는 장르들이 좀더 살아있지 않을까'라고 말씀하시더라.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장르가 발라드고, 앞으로 굴지의 발라드 가수가 되기 위해서 계속 해나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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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인 부분에서는 오히려 내 감정선이나 영감만 가져가면 되니 신경 써야할 부분이 줄었다고 볼 수 있다. 대신 멘탈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좀 생겼다. 예전에는 무대에서 틈새가 좀 있었는데 이제는 홀로 서야하다 보니 의지할 곳이 없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솔로 데뷔에서 가장 신경쓴 부분은 역시 듀엣 활동 시절만큼, 솔로 가수 DK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것이다.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이다. 솔로 가수로서의 첫 시작은 걸 제대로 각인시키고 싶다. 발로 많이 뛰며 찾아가는 가수가 되고 싶다. 혼자 만들어가는 가수 인생 2막이나 마찬가지라 기대도 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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