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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댄싱카니발 우승팀, 싱가포르 칭게이 축제에서 '박수갈채'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9-02-18 13:53


◇원주댄싱카니발 우승팀인 포스댄스컴퍼니와 KTMA(한국태권도 마샬아트 아카데미)가 싱가폴 칭게이 페스티발에 참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칭게이 페스티벌 장면. 사진제공=원주문화재단

지난해 원주댄싱카니발 우승팀인 포스댄스컴퍼니와 KTMA(한국태권도 마샬아트 아카데미)가 한국을 대표에 싱가포르 칭게이 페스티발에 참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1973년에 시작된 싱가포르 칭게이(Chingay)는 올해로 47회를 맞은 아시아 최대규모의 거리 축제 중 하나이다. 올해에는 해외초청 7개국(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베트남)과 싱가포르의 100여 단체가 참여해 에프원 경기장(F1 Pit)에서 16, 17일 이틀간 퍼레이드를 펼쳤다.

전북 부안의 포스댄스컴퍼니와 KTMA는 역대 한국팀 참가사상 최대규모인 120여 명이 나서 '도깨비'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대형 용머리를 선두로 비보잉 댄스를 활용한 도깨비 댄스와 태권도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2만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연출을 맡은 오해룡 대표(포스댄스컴퍼니)는 "압도하는 관중 속에서 한국의 아리랑을 울려 퍼트릴 수 있는 엄청난 경험을 했고 아시아 속의 한국을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현장을 찾아 한국팀을 격려하고 싱가폴 인민위원회와 칭게이운영위원회를 방문해 원주댄싱카니발과 싱가폴 칭게이의 상호 발전을 협의했다. 원창묵시장은 싱가폴 리센룽 총리와 만남을 비롯해 인민위원회, 칭게이 조직위원회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지속적인 교류와 발전을 위한 상호노력을 약속했다.

원주댄싱카니발 황운기 감독은 "'K-pop과 K드라마의 그늘 속에 국제적인 슈퍼이벤트에서 한국은 아시아의 변방국가 취급을 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한국 문화를 알리고 교민들의 자부심을 지켜줄 국제문화행사의 지원은 꼭 필요하다. 싱가폴은 물론 일본, 동남아 등 많은 대형퍼레이드 축제에도 한국팀이 참여해서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국가차원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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