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죽은 태민호가 살아 있는 거산그룹 가족들을 위협했다.
이런 가운데, 태민호를 죽인 용의자로 의심받다 투신 자살 시도 후 의식을 되찾은 거산그룹 장남태수호(송재희)는 태민호에 관련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처참한 기억을 떠올리며 발작했다.
태수호의 기억 속에는 어머니 신현숙(김해숙)에게 혁대로 맞던 어린 태민호에 대한 기억뿐 아니라, 피로 가득한 욕조의 물 속으로 자신의 머리를 짓누르는 태민호의 환상이 떠올랐다. 태민호는 살벌한 얼굴로 형 태수호를 물에 처넣었고, 태수호는 이에 전혀 반항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과연 태수호가 범인인지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집에서 기다리던 태민호는 다정한 표정으로 "정원아, 어딜 또 갔다 왔어. 내가 기다리라고 했잖아"라며 아내를 맞이했지만, 우실장이 문을 닫고 나가자마자 한정원의 머리채를 휘어잡으며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네가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것 아니? 지금 내 말 듣고 있는 거냐고!"라고 소리쳐 섬뜩한 이중성을 드러냈다.
태민호 역의 김지훈은 이어 예고에서도 뭔가를 감춘 듯한 웃음을 지으며 등장했고, 여기에 "왜 이제 와서 진실을 밝히려는 겁니까"라는 차우혁의 대사가 깔리며 '누가 태민호를 죽였나'라는 드라마의 핵심 미스터리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천사 같은 얼굴로 내면에는 악마의 발톱을 감추고 있는 태민호 역할로 '인생 악역'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배우 김지훈이 출연 중인 TV CHOSUN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