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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정체 탄로의 위기와 함께 변란과도 맞서야 할 형국이다. 사방에서 숨통을 옥죄는 가운데 여진구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신치수-진평군(이무생 분)과 명나라 사신 범차(김형묵 분)의 은밀한 뒷거래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진평군은 범차에게 "제가 용상에 오를 수 있다면 무엇인들 못 드리겠습니까?"라며 노골적인 역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어 범차와 사신단이 편전에 들이닥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범차는 비어 있는 용상을 보고 외교적 결례를 꼬집으며 분개하고, 이와 동시에 도승지 이규(김상경 분)가 "이 땅에서 또 다시 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어 위기감이 가파르게 치솟는다.
한편 궁궐에 돌아온 하선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 옥쇄를 찍는 하선에게서 임금의 위엄이 느껴지는 듯 하다. 또한 하선은 "제가 감당해야 할 용상의 일들을 위해 제가 지금까지 간직해온 인연들을 끊어내야 할 때가 올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며 결기를 드러내고 있어, 용상을 위협하는 세력들과의 처절한 사투를 예고한다. 이에 오늘(18일) 방송되는 '왕이 된 남자' 12회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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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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