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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루프스 투병 사실과 남자친구를 공개한데 이어 이번엔 과거 자신이 일으킨 학교폭력을 고백하며 피해자에게 공개 사과했다. 유튜브 1인 채널을 개설하고 시청자와 적극 소통하는 모습에서 최진실 팬들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최준희는 피해자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사건의 전말을 공개하는 것이 꺼려진다면서도 대략적인 상황 설명을 이어갔다.
최준희에 따르면 2년 전 작은 다툼으로 시작되었던 싸움이 커져 학교 폭력 재판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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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상에서 최준희는 자신이 루프스 병을 앓고 있으며 그로 인해 얼굴이 몸이 부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루프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생명엔 크게 지장이 없지만 난치병으로 꼽힌다.
최준희는 "두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조금 나아지기 시작해서 퇴원했다"며 "일단 그 병에 걸리게 되면 몸이 완전 퉁퉁 부어서 걸어 다닐 수 없다. 다리에 물이 차서 휠체어 타고 다닌다. 제일 중요한 건 체중이 1~2주 만에 10kg이 갑자기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몸에 피부는 피부병 걸린 사람처럼 반점이 올라오고, 홍반이 생기고, 각질들이 일어난다"며 "아직도 거울 볼 때마다 자존감 완전 팍팍 깎이고, '난 왜 이렇게 괴물같이 변했지' 이런 생각도 많이 든다. 지금도 완치가 아니고, 회복 중인 단계라 영상 올릴까 말까 고민했다"며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두 번째 영상에서는 선뜻 알리기 힘든 연애 사실과 남친의 얼굴을 수줍게 공개했다. 최준희는 "요즘 맨날 남자친구만 하루도 빠짐없이 만난다. 사실 남자친구 있는 거 밝힐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어차피 앞으로 영상 찍으면서 자주 나올 친구라서 그냥 공개하기로 했다. 영상 찍으면서 남자친구 숨길 이유는 없다"며 오붓한 데이트 모습을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최준희의 유튜브 활동은 진정성 있는 자기고백으로 소통 욕구를 풀고 대중들과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진실의 팬들은 최준희가 어린 나이에 대중 앞에 나서서 다시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을 한다. 과거 개인방송 때도 악플을 받아 힘들어한 적도 있다. 최준희도 이를 의식했는지 채널에 댓글을 달지 못하게 운영 방식을 바꿨다.
최준희는 배우 최진실과 야구선수 조성민의 둘째(장녀)로, 첫째(장남) 환희에 이어 2003년 3월 1일 태어났다. 본명은 조수민이었으나 2008년 4월 성을 어머니를 따라 최씨로 개명하며 이름도 준희로 바꾸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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