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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정재(47)가 "신천지 항의, 오해로 인한 해프닝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사바하'는 탄탄한 내공의 연기력과 강력한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대세 배우' 이정재와 매 작품 평범함을 거부하는 새로운 도전으로 놀라움을 선사해온 '충무로 블루칩' 박정민이 가세해 눈길을 끈다. '도둑들'(12, 최동훈 감독)을 시작으로 '암살'(15, 최동훈 감독) '신과함께-죄와 벌'(17, 김용화 감독) '신과함께-인과 연'(18, 김용화 감독)까지 '콰트로 천만' 기록을 보유, 남다른 흥행력을 자랑한 이정재는 '사바하'를 통해 데뷔 이래 첫 오컬트 장르에 도전, 뛰어난 언변과 직감을 지닌 인물의 개성을 완벽히 표현해냄과 동시 점점 큰 혼란으로 빠져드는 사건을 파고들며 흔들리고 고민하는 박목사의 복합적인 감정을 완벽히 소화해낸 역대급 파격 변신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러한 '사바하'의 호평과 달리 지난 14일에는 신천지 논란이 생겨 화제를 모았다. '사바하' 제작진은 지난주 종교단체인 신천지로부터 특정 종교를 비하하는 장면에서 자신들의 종교가 언급됐다는 항의를 받았다. 논란이 된 장면은 신흥 종교 신흥 종교 집단의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를 운영하는 박목사(이정재)가 이단 종교를 나열하는 대사가 담긴 장면. 이 장면에서 이정재가 '신천지'라는 단어를 언급했고 이런 사실을 접한 신천지는 '사바하' 측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제작진은 시사회 당일인 지난 13일 재 녹음해 논란을 불식시켰다.
실제 기독교를 믿는 이정재는 '사바하'가 이단 종교를 다룬 것에 대해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종교를 가진 분들이라면 다 같은 생각일 것이다. 종교를 갖는다는 것은 내 생활을 반성한다는 의미가 크다. 이 작품을 통해 내가 잘 믿고 올바른, 건전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됐다"고 소신을 전했다.
한편,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목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 등이 가세했고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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