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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정민(32)이 "신천지 논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여기에 '사바하'는 탄탄한 내공의 연기력과 강력한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대세 배우' 이정재와 매 작품 평범함을 거부하는 새로운 도전으로 놀라움을 선사해온 '충무로 블루칩' 박정민이 가세해 눈길을 끈다. '동주'(16, 이준익 감독)로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 이후 '그것만이 내 세상'(18, 최성현 감독) '변산'(18, 이준익 감독) 등에서 연기력을 입증받은 박정민은 '사바하'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무표정한 얼굴과 낮게 깔린 음성, 탈색한 헤어스타일까지 기존에 보지 못했던 미스터리하고 위태로운, 다크 캐릭터로 변신하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바하'의 호평과 달리 지난 14일에는 신천지 논란이 생겨 화제를 모았다. '사바하' 제작진은 지난주 종교단체인 신천지로부터 특정 종교를 비하하는 장면에서 자신들의 종교가 언급됐다는 항의를 받았다. 논란이 된 장면은 신흥 종교 신흥 종교 집단의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를 운영하는 박목사(이정재)가 이단 종교를 나열하는 대사가 담긴 장면. 이 장면에서 이정재가 '신천지'라는 단어를 언급했고 이런 사실을 접한 신천지는 '사바하' 측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제작진은 시사회 당일인 지난 13일 재 녹음해 논란을 불식시켰다.
그는 "나중에 이정재 선배에게 재녹음을 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정말 진짜 그 장면에 대해서 신천지가 언급됐는지 몰랐다. 어제 '타짜3' 크랭크 업해서 파티를 했는데 그 현장에서도 이번 신천지 논란에 대해 많이 궁금해했다. 그 현장에서도 이 논란만 50번 정도 듣고 물어본 것 같다. 그런데 진짜 어디에서 그런 장면이 있었는지, 어떻게 그 종교가 알게 됐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한편,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목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 등이 가세했고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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