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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이나영, 김유미, 김선영의 '흥' 폭발 현장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강단이, 고유선, 서영아의 '불금' 클럽 회동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회의시간에 불꽃 튀기는 신경전을 펼치던 고유선 이사와 서영아 팀장, 냉철한 고유선의 뼈 때리는 한 마디에 매번 눈물을 삼킨 강단이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사람의 조합이 궁금증을 증폭한다. 단정한 얼음마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섹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고유선을 필두로 잠재된 '흥'을 폭발시키며 리듬에 몸을 맡긴 강단이와 서영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핵인싸 모드를 가동하고 클러버들의 시선을 강탈한 세 사람의 스웨그에 깜짝 놀란 박훈(강기둥 분)과 오지율(박규영 분)의 모습도 폭소를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머리를 맞대고 만취 오열을 하는 세 사람의 급반전 분위기도 웃음과 함께 호기심을 불러온다. 과연 이들의 '불금 회동'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가 쏠린다.
신입사원 강단이의 의욕 넘치는 도전에 매번 제동을 걸어왔던 고유선이지만 그녀에게도 조직 관리자로서 원칙이 있었다. 마케팅 팀장인 서영아는 열정과 아이디어 충만한 강단이를 인정하고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고 있다. 서로의 가치관과 방식이 달라 때로는 대립도 하지만 조금씩 교감하며 '겨루'의 일원으로 어우러지는 과정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경단녀' 강단이, 남편과 자식 자랑을 하는 친구들에게 시크한 독설로 맞수를 놓는 비혼의 워커홀릭 고유선, 봉지홍(조한철 분)과의 이혼으로 눈물을 흘렸던 서영아까지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세 사람이 난데없는 불금 회동을 통해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도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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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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