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배우부터 코믹 케미"…'컬투쇼' 김남길X김성균X이하늬,'열혈사제' 홍보요정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2-15 14:55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SBS 첫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주역 3인방이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총출동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컬투쇼'에 드라마 '열혈사제'의 주연 배우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가 출연했다.

이하늬는 자신의 미모 비결에 대해 "가축 처럼 먹으면 된다. 물도 많이 마시고, 꿀 한 스푼씩 매일 먹는다. 로얄제리 들어있는 꿀로 먹는다. 조금 비싸도 내 몸에 좋다. 소화에도 좋고, 레몬 하나를 짜서 꿀에 뿌려 먹으면 청소가 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세 배우는 본격적으로 '열혈사제'를 홍보했다. 이하늬는 "오늘 밤 첫 방송이다. SBS에 그동안 금토 드라마가 없었는데 첫 금토 드라마"라며 "저희가 말이 없고 긴장하는 게 첫방을 기다리고 있어서 그렇다"고 전했다. 또 이하늬는 "드라마 전체를 아우르는 큰 사건이 있다. 초반에 놓치면 이해가 어려울 거다. 꼭 1~2화 본방사수 하시라"라며 홍보요정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드라마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이다. 이하늬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사실 코믹적인 요소가 있지만 굉장히 진중한 사건이 있다. 해일 신부님에게 닥친 큰 사건들은 바보 형사인 김성균 배우와 파헤친다. 코믹 요소가 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남길은 "찍으면서 한 번도 재밌던 적이 없다"며 장난스레 부인했다. 이에 이하늬는 "코믹은 원래 연기하는 사람은 치열하게 하는게 맞고, 보는 사람이 재밌는 것 같다"며 "나도 '극한직업' 촬영 할 때 하나도 재미 없었다. 머리를 쥐어뜯을 만큼 힘들고 자괴감도 들었다. 코믹 장면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김성균은 구담경찰서 강력팀 바보 형사 구대영 역이다. 그는 "원래 열정 넘치는 형사였다. 사건에 의해 불의를 보면 참는 형사로 변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강해진다. 작가님이 약속하셨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하늬는 극중 서울지검 특수수사부의 허당기 있는 검사 박경선을 맡았다. "검사 역할이다. 항상 제 방에 들어오시는 모든 분들이 고개 숙이고 나간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남길은 분노조절장애, 강박 장애 등을 가진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 출신 사제 김해일 역할이다. 그는 국정원 출신 사제라는 점에 만족감을 표했다. "드라마 선택한 이유도 이러한 특수한 설정이 좋았다. 일반 사제가 아닌, 과거가 있는 인물임이 마음에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하늬는 김남길의 액션씬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김남길이 건장한 느낌보다는 미소년에 가깝지 않냐. 그런데 생갭다 액션씬을 잘 하셨다. 손에 부상도 있었다"며 치켜세웠다.

동갑인 김남길-김성균은 티격태격 케미를 뽐내기도 했다. 김남길은 "김성균과 동갑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작품을 같이 하게 됐는데 굉장히 잘 맞는다"며 "바보 형사에 잘 맞는 캐릭터"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성균은 김남길에 대해 "미친 사람 같다"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한 방청객은 김성균에게 "실제로 보면 뽀얗고 귀여워서 도련님 같다"고 문자를 보내왔다. 이하늬는 "실물 배우다. 실제로 보면 뽀얗고 귀엽다"고 수긍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김성균 씨를 길에서 봤다. 자식들이 바닥에 누워있었다. 엄청 힘들겠다고 생각했다"며 목격담을 보내왔다. 이에 김성균은 "자식이 3명이니 너무 힘들다"며 고충을 밝혔다.

이하늬는 "김성균이 아이들도 잘보지만, 집안일도 잘한다. 김장을 100포기 넘게 하더라. 김장을 하느라 밤을 새고 촬영에 온다"며 감탄했다. 김성균은 "그 후 김장 안 할 거다"며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촬영 비하인드도 전해졌다. 김태균은 "김성균과 김남길이 촬영 때문에 잠도 못 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문을 뗐다. 이에 김남길은 "저희는 어제도 밤새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이하늬는 "저는 어제 정말 잘잤다"고 자랑했다.

김남길은 웃으며 "저희가 이하늬를 많이 아끼고 있다. 천만 배우이시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치켜세웠다. 최근 이하늬는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 관객을 넘긴 바 있다. 이를 듣던 이하늬는 "이번주 주말에 영월에 촬영간다. 너무 무섭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목격담도 많이 이어졌다. 이에 김남길은 "사극이나 세트를 가는 게 아니라서 영화 촬영 중 시민들이랑 부딪힌다"며 설명했다.

'천만배우'가 된 소감에 대해 이하늬는 "전혀 예상 못했다. 얼떨떨하다. 저희가 잘해서 라기보다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사랑을 주셨다"며 겸손한 대답을 내놨다. 옆에서 김남길은 "저도 봤는데 '기묘한 가족'도 사랑이 필요하다. 요즘 하늬 씨 앞에서 숨도 살살 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남길이 주연으로 출연한 '기묘한가족'은 지난 13일 개봉했다.

김남길 이하늬는 과거 드라마 '상어'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이하늬는 "예전에 연기적이나, 상황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가 있었다. 그때 김남길이 심적으로 많이 보듬어주고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할 수 있다고 힘 불어넣어 주고 그랬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런데 이번에 '열혈사제'도 그렇게 해줄 줄 알았는데 찍어 누르고, 천만배우라고 뭐라고 하고 그렇다"며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이하늬씨가 옛날과 많이 달라져서 그렇다"고 받아쳤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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