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최준희, 이번에는 '학폭'고백 사과..."SNS에 입에 담지 못할 언행"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02-15 09:02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학교 폭력 가해를 고백하며 개인방송에서 사과했다.

최준희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영상,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지난 2년 전 작은 다툼으로 시작됐던 싸움이 커져 학교폭력재판이 열렸다. 그 당시 페이스북에서 피해자를 친구들과 함께 욕했고 그 이후에도 감정적으로 대처하며 SNS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언행들을 했다"고 고백했다.

"(피해자와) 연락도 닿지 않고 또 연락을 함부로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사건의 전말에 대하여 자세히 얘기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 최준희는 "(재판 후) 서면 사과 판결이 내려졌고 피해자에게 서면 사과를 했다. 나에게 큰 상처를 받아 학교를 자퇴한 피해자를 포함해 이 사건 이후로 많이 실망하셨고 언짢으셨을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고 사죄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준희는 또 "피해자와는 2년간 연락을 안한 지 오래됐습니다. 피해자에게 연락은 해놓은 상태이고 연락이 닿는다면 꼭 다시 한 번 직접 사과를 드린다고 약속하겠다. 그리고 내가 잘못한 것이 맞음으로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하고 생각해 오롯이 내 잘못만을 인정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는 영상이 될 것 같다.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하다"고 말햇다.

덧붙여 "나 때문에 많은 아픔을 받았을 그 친구에게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현재 나는 맹세코 그 친구에게 아무 악감정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이고 정말 그때의 나의 행동에 대해 항상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언행들을 입에 담지 않으며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최근 루푸스병 투병 사실과 함께 남자 친구를 공개하며 응원을 받았던 최준희는 이같은 고백으로 다시 한 번 논란의 한가운데 섰다. 네티즌들은 '사과를 했으니 용서해야한다'는 반응과 '학교폭력은 용서하기 힘들다'는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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