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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SBS 월화드라마 '해치' 정일우-고아라-권율이 첫 방송부터 '아웅다웅-앙숙 케미'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정일우-고아라의 첫 만남은 오해로 시작됐다. 정일우는 기생으로 위장 잠입한 고아라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고아라가 농염한 자태를 한 채 거침없이 자신의 가슴을 더듬은 것. 고아라가 사헌부 다모라는 사실을 알리 없는 정일우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고아라는 시종일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걸크러시 면모로 웃음 터지는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두 사람은 위험한 순간을 함께 겪으면서 같은 적을 쫓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특히 고아라가 정일우의 부정 대술(남을 대신해 답안을 작성하는 것)과, 군(연잉군) 대감 신분, 정문성(밀풍군 이탄 역)의 비리 수사를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본격적인 공조가 예고됐다. 두 사람의 쫓고 쫓기는 만남이 이후 어떻게 변화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아웅다웅 코믹 케미 '정일우-권율'
권율이 정일우의 신분을 알게 된 뒤 또 한 번 웃음보가 터졌다. 시크하게 자리를 뜨는 정일우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이럴 수가. 원래도 망한 인생 완전히 종 쳤네. 입격도 못했는데 출세 길이 막혔어"라며 그대로 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권율의 모습은 시청자를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렇듯 만나기만 하면 웃음보 터지는 두 사람의 코믹 케미는 향후 '해치'에 대한 기대를 치솟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탄의 계시록'을 밝히기 위한 세 사람의 만남이 이뤄졌다. 고아라의 화려한 액션, 정일우의 뛰어난 활 솜씨, 권율의 저돌적 기질이 한데 뭉쳐 정문성의 수하를 물리친 것. 향후 군신관계가 될 이들의 모습에 관심이 모아진다.
SBS '해치' 제작진은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한 정일우-고아라-권율이 향후 영조 즉위까지 우정을 키워가는 모습이 중요한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눈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사건과 깨알 같은 웃음이 버무려질 '해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분),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 분)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 분)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유쾌한 모험담, 통쾌한 성공 스토리.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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