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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빚을 지고 뉴질랜드로 이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부모가 일부 사기 피해자와 합의를 해 합의서를 경찰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따르면 신씨가 "내가 잘못했다"며 "자식들을 위해 합의해달라"고 합의를 시도했다. 신씨는 경기도 지역번호인 031로 시작하는 번호로 A씨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앞서 9일 부산광역시 지역번호 051로 시작하는 신씨의 전화를 받았다. 신씨는 B씨에게도 "아이들은 죄가 없지 않냐"며 합의를 시도했다.
매체는 "신씨가 합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국내 번호를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신씨 부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006으로 시작하는 국제전화로 피해자들에 통화를 시도했지만, 피해자들이 신씨의 연락을 피하자 국내 번호를 도용해 전화를 건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마이크로닷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해 시청자의 분노를 샀다. 하지만 구체적은 증언들이 이어지고 고발에 이은 사건 전면 재수사 방침이 나오면서 마이크로닷은 결국 사과를 하고 방송계를 떠났다.
당시 마이크로닷은 "당시에 너무 어려서(5살) 부모의 사기 행적을 알지 못했다"며 "최근까지도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근거없는 루머라 생각하여 강경대응 입장을 취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마이크로닷 잠적설, 신씨부부 부상설 등 각종 루머가 떠돌다가 올들어 신씨 부부가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하는 정황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기도 했다. 향후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가 계속 한국 활동을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합의를 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론이 악화될대로 악화돼 합의에 성공하더라고 마이크로닷 형제가 당장 예전처럼 방송 활동을 하기는 힘들다는 전망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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