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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故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유튜버(크리에이터) 데뷔를 알렸다.
최준희는 "두달 동안 루프스병에 걸려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어제(9일) 퇴원했다. 아직 완치가 아니라 회복중"이라는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신의 투병 및 회복 모습을 전하겠다는 것. 자신의 SNS 속 셀카 사진들을 정리한 이유도 "제가 예전 모습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최준희는 루프스병에 대해 "난치병이고, 자가면역 질환이다. 걸리면 사람을 미쳐돌아버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증상에 대해서는 "몸이 퉁퉁 부어서 걸어다닐 수가 없었다. 다리에 물이 차 무거워서 휠체어 타고 다녔다. 체중이 1-2주만에 10kg이 늘었다"는 말과 함꼐 직접 자신의 상한 피부를 드러내며 "피부병 걸린 사람마냥 피부가 뜯어져나간다. 제 모습이 괴물 같다. 거울 볼 때마다 자존감이 팍팍 깎이고, 난 왜 이렇게 괴물같이 변했지? 라고 생각한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준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과 그림들은 주로 10대 청소년의 사랑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최준희는 "10달째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다. 남자친구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며 쑥스럽게 고백하기도 했다.
최준희는 배우 故최진실과 야구선수 故조성민 사이에 태어난 딸이다. 2003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17살이다. 하지만 이후 엄마 최진실과 아빠 조성민, 삼촌 최진영이 모두 세상을 등지는 비운에 휩쓸렸다. 2017년에는 외할머니와 가정폭력 문제로 대립해 사회적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준희는 "저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절 싫어하고 미워하시는 분들은 계속 그러실 거다. 많은 말이 오갈 것"이라며 "신경쓰지 않고 제 갈길을 가겠다. 절 사랑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잊지 않고 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단단한 각오를 드러냈다. 10대 크리에이터 겸 작가로 거듭날 최준희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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