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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정유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이날 오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정유미의 허위 지라시를 유포하고 최초 게시한 이들이 입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앞서 몇 차례 밝혔듯이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계획이다. 배우의 명예를 크게 훼손한 허위 지라시에 엄중한 법의 잣대로 처리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번에 입건된 유포자 중 방송작가는 최초 작성자가 아니라 최초 게시자다. 방송작가가 포함됐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 이런 유포자들이 구속될지, 벌금형을 받을지는 아직 결정 나지 않았지만 최대한 빨리 엄중한 처벌을 내려주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악성 루머와 전쟁을 선포,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추측성 소문을 뿌리 뽑겠다 다짐한 정유미와 나영석 PD. 그들의 바람대로 사건 발생 4개월 만에 추측성 소문을 게시, 유포하고 악성루머를 일삼는 이들이 대거 적발됐다.
이날 경찰이 지라시 유포 경로를 추적한 결과 불륜설 관련 지라시는 두가지 버전으로 확인됐다. 첫 번째 버전의 최초 작성자는 출판사에 근무하는 프리랜서 정 작가와 IT업체 회사원 이모 씨(32)였다. 정 작가는 방송작가들로부터 들은 소문을 루머를 대화형식의 불륜설로 만들어 지인들에게 전송했고 이를 받은 회사원 이씨가 재가공해 회사 동료들에게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라시가 여러 단계를 거쳐 기자들이 모인 메신저 오픈 채팅방에 전달되면서 급속도로 퍼졌고 결국 기사화가 됐다.
첫 번째 허위 지라시에 이어 두 번째 버전 지라시의 작성자는 다름아닌 방송작가 이씨. 이씨는 지난해 10월 14일 다른 방송작가로부터 들은 루머를 메신저 메시지로 작성해 동료 작가에게 전송했고 이를 전해 들은 동료 작가가 지인들의 오픈 채팅방에 전송, 실체 없는 소문이 급속히 퍼지게 됐다.
경찰은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입건된 피의자 10명 가운데 9명을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고 다만 피해자의 변호인이 중간유포자에 대한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회사원 1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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