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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세상에 이런 드라마는 없었다. 판타지 블록버스터 '아이템'이 첫회부터 휘몰아쳤다.
꿈에서 깬 검사 강곤은 청해지청에서 서울지청으로 복귀 전 마지막 날을 보냈다. "내일이면 서울에 가시면서 뭐하러 또 고소장을 보냐"는 사무장에 말에 강곤은 "누군가에게 인생이 달린 종이"라며 마지막까지 청해 건설 뇌물 수수 공소장을 처리했다.
강곤은 식당에서 난동을 피우는 남자 고대수(이정현)를 목격하고 제압하기 위해 나섰다. "나는 특별하다"고 외치는 고대수는 드럼통을 한손으로 들어올려 던지는가 하며 주먹으로 콘트리트 벽을 부시는 등 엄청난 괴력을 발휘했다. 괴력을 쓰는 그의 팔에는 강곤이 꿈에서 봤던 팔찌가 채워져 있었다. 강곤과 고대수가 몸싸움을 벌이던 끝에 고대수는 팔찌와 함께 바닷속으로 떨어졌다.
한편 소시오패스 화원그룹 회장 조세황(김강우)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자신은 수하의 목을 조르거나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는 아버지를 내몰며 시청자를 섬뜩하게 했다. 이런 조세황이 병적으로 집착한 엄청나게 거대한 금고. 자신의 지문인식으로만 열 수 있는 그 금고 안에는 신비한 힘이 담긴 아이템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뿌듯한 표정으로 아이템을 훑어보던 조세황은 아이템 중 하나인 팔찌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는 분노했다. 이 팔찌는 강곤과 몸싸움을 벌이던 고대수가 차고 있던 팔찌.
순간 또 다른 능력을 지닌 듯한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사진 한 장을 출력했고 그 안에는 바닷가에서 놀던 강곤의 조카 다인이 팔찌를 줍는 장면이 담겼다. 고대수가 바다에 떨어지면서 바닷가에 떨어뜨린 팔찌를 다인이 줍게 됐던 것. 사진을 바라보는 조세황의 눈빛이 살벌하게 섬뜩이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과 긴장감을 자아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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