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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정겨운과 김우림이 '동상이몽2'에 합류했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22평으로 음악 전공인 아내를 위해 거실엔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져 있었다. '정글의 법칙' 출연료로 구입했다고. 두 사람은 함께 누워서 마주보며 양치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정겨운은 김우림을 업고 화장실에 데려다줬다. 계속해서 달달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고, MC들은 "더 이상 보기 힘들다"며 혀를 내둘렀다.
뒤이어 정겨운-최우림 부부가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장모님 댁에서는 토마토 카프레제를 포함해 집밥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정겨운을 향한 장모님의 '사위 사랑'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던 중 장인의 전화가 걸려왔다. 장인은 정겨운에 대해 정재벌이라고 불렀다. 전화통화에서 "이제 돈 벌일만 남았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정겨운은 "장인이 항상 말을 허투루 하지 않으신다. 우림이를 많이 사랑하시고 딸을 아끼셨으니까. 항상 죄송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처음에 김우림 부모는 정겨운의 이혼 사실을 알고 눈물을 쏟았다고 했다. 김우림은 "사실 처음에는 오빠에 대해서 모르셨다. 조금 이기적일 수 있지만 직업이며 과거 없이 편견 없이 봐줬으면 해서 이름을 말 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장인은 우연히 정겨운의 이혼 뉴스를 접하게 됐다. 장모는 "솔직히 그때 힘들었었다. 남편이 그날 아침에 운동하다가 예비사위인 정겨운의 이혼 뉴스 봤을 때 주저앉고 하루종일 차 안에서 울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모는 "만나지 말라고 하면 사랑하는 딸이 견딜 수 있을까 걱정됐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김우림은 "아빠가 우는 걸 처음 봤다. 우는 것 만으로도 '이 만남은 안 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그렇게 힘들면 '나는 오빠 안 만나도 된다'고 먼저 말을 했었다"며 과거사를 털어놨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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