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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한별이 '슬플 때 사랑한다'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쓸 예정이다.
박한별은 극중 미술가이자 재벌가 며느리인 윤마리 역을 맡았다. 윤마리는 불우한 가정사를 가진 미술학도로 우연히 만난 재벌가 후계자 강인욱(류수영 분)의 끈질긴 구애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현대판 신데렐라가 되어 행복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실상은 남편의 지독한 집착 속에 영혼조차 지쳐가는 인물로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변화를 심도 있게 그려나갈 전망이다.
2003년 영화 '여고괴담3'와 드라마 '요조숙녀'로 데뷔한 박한별은 약 15년 동안 드라마 '환상의 커플', '다함께 차차차', '잘 키운 딸 하나', '애인 있어요'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청순하고 새침한 역할부터 남장여자, 악녀 연기까지 박한별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연기에 깊이를 더해갔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박한별이 약 2년 만에 복귀를 알리는 작품이다. 특히 결혼과 득남 등을 통해 더욱 성숙해진 면모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격정 멜로'를 표방하고 있는 '슬플 때 사랑한다'를 통해 어떤 매력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섬세한 감정 연기는 물론 디테일한 부분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캐릭터의 내면을 극대회시키는 박한별의 연기력에 보면 볼수록 놀라고 있다" 고 전하며 "박한별의 새로운 인생캐릭터 탄생이 기대되는 '슬플 때 사랑한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을 물들일 단 하나의 격정 멜로 '슬플 때 사랑한다'는 '아현동 마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짝패', '미스 리플리', '그대 없인 못살아', '워킹 맘 육아 대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흡입력 있는 연출을 보여준 최이섭 PD가 연출을 '여자의 비밀', '미쓰 아줌마', '녹색마차' 등을 집필한 송정림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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