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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손호준이 역대급 코믹 열연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헌혈을 해서 받은 영화표를 동네 정육점에서 삼겹살로 바꿔 먹는가 하면, 혼자 먹기 위해 방문 틈을 모두 청테이프로 붙였다가 산소 부족으로 순간 질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구급차에 실려가면서도 "내 고기가 안타게 좀 뒤집어 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남겨 웃음을 유발했다.
앞으로 영수의 특이한 기행들을 유쾌하게 그려갈 손호준의 '코믹 투혼'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다.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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