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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용석 PD가 정일우의 캐스팅 과정을 언급했다.
이용석 PD는 "박훈 씨는 저와 여러 인연이 있었다. 박훈 씨의 아내 박민정 씨를 제가 데뷔시켰고 두 사람이 같이한 연극도 봤기 때문에 의식하고 있었다. 그래서 달문이란 역이 굉장히 남성적 카리스마가 센 사람인데 그런 배우를 찾다가 박훈 씨에게 제안했다. 고아라 씨는 캐스팅 과정이 제작진이 배우에게 구애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여지 역에서 고아라는 작가님의 첫사랑이었다. 너무 순순히 승낙을 하더라. 사실 배우들이 사극을 하기 싫어한다. 어렵고 춥고 그런데 정일우 씨는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때 보쌈하듯 데려왔다. 예상보다 빨리 적응하고 있다. 이금이란 인물이 역사를 담당하는데 굉장히 복합적이다. 그걸 소화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가진 것도 많아야 하지만 연출진과의 호흡도 중요하다. 일우 씨가 굉장히 잘 포용하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율 씨는 '귓속말'로 좋은 역할을 해서 SBS 프로듀셔덜이 호감을 갖고 있었다. 사적으로 만나 밥을 먹는데 브라운관에서는 센 역할도 많이 하고 성격파 배우였는데 너무 재밌는 사람이었다. 사실 박문수란 캐릭터가 드라마에서 활력을 주는 인물이라 연기자로서 많은 검증이 된 배우였지만, 권율의 드러나지 않은 점을 보여주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제가 구애했다. 정문성 씨는 '훈남정음'이란 드라마에서 기획을 했을 굥 희극적 캐릭터였다. 연기에 색이 분명하고 맛깔나게 하는 부분이 있더라. 평범한 대사도 재밌게 했다. 우리 드라마에서는 악역이지만 귀여워야 하는 이율배반적 캐릭터다. 그걸 할 거 같았다. '훈남정음' 굥 만난 인연으로 납치당하듯 끌려와서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만년 과거 준비생 박문수(권율), 사헌부의 열혈다모 여지(고아라),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샛별 왈패 달문(박훈)이 함께 힘을 합쳐 끝내 대권을 쟁취하고 조선의 사헌부개혁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복수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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