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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사냥의 충격적인 전말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이서진의 사업 파트너였던 오륭이 사냥꾼 리더라는 가능성이 제기됐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소름 돋는 전개로 안방극장에선 열렬한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사건 당일, 아내 신연수(서영희)와 아들 강시우(오한결)의 위치가 적시된 지도를 가지고 산속으로 달려 나갔던 우현은 산장 카페로 몰래 잠입해 카페주인(윤경호)을 포박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카페주인은 "날 모르겠냐고 물어본 건 그냥 해 본 소리야"라며 "사냥감이 혼란스러워 해야 훨씬 더 재미있는 법"이라고 비웃었고, 화가 난 우현은 걷지 못하게 하겠다며 독하게 위협을 가했다. 그제야 다급해진 카페주인은 "그 놈들은 진짜 사냥꾼 중에 사냥꾼이고, 나는 그냥 헌팅 그라운드야. 사냥감들을 유인하는 장소만 마련하는 그런 놈"이라고 자백했다. 우현은 그를 이용해 산속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사냥꾼들을 다른 장소로 유인했다. 아내에게 가는 척하고, 아들을 먼저 구하러 간 것.
우현은 사냥꾼1(오만석)을 먼저 제거하고, 아들을 구하고 폐건물에 숨겼다. 하지만 아내를 찾으러 간 사이, 사냥꾼2(성혁)가 접근했고 아들은 또 사라졌다. 시우가 우현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던 사냥꾼2는 우현을 위협하며, "왜 아들을 먼저 구하러 간 거야"라고 물었다. 우현의 답은 천둥소리에 묻혔지만, "잘했어. 그 정도면 나쁘지 않은 대답이야"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더니 "너 지금 이 혀 잘라버리고 싶지? 너 엄청난 말을 해버렸잖아"라며 칼을 휘둘러 엄청난 상해를 입었다. 도대체 우현은 어떤 답을 했던 것일까. 시신으로 발견된 사냥꾼1의 인상착의까지 정확하게 진술하던 우현이었으나, 이후 상황은 전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사냥꾼2와의 일은 그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남겼다.
동국의 생각은 달랐다. 우현이 사냥감이었다면 "왜 살려뒀을까"에 대한 의문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 지난 20년간 몸으로 뛴 베테랑 동국의 촉은 우현의 비서 김시현(이주빈)을 향했고, 우현의 금고에서 대포폰을 몰래 가져나오다 발각된 시현을 심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현 회사의 회계장부, 대포폰, 배형사의 수첩에서 발견된 메모 등 여러 정황들을 토대로, "당신에 대한 의심스러움을 가장 먼저 눈치 챈" 배형사가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살해됐다고 추정했다.
동국은 김비서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우현의 사업 파트너 홍원태(오륭) 대표를 찾아갔고, 이 길에 서영이 동행했다. 그리고 홍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서영이 밝혀낸 소름 돋는 사실. 이미 연쇄살인집단 중 일원의 인상착의를 알고 있었던 서영은 홍대표의 직원 중 한명의 사진을 찍어 보내 우현에게 확인시켰는데, 바로 사냥꾼2였다. 또한 우현의 금고에 있던 대포폰으로 유일하게 연락을 주고받던 사람이 홍대표이며, 연수와 홍대표의 불륜을 추측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런 사이코 집단이 유지가 되려면 카리스마형 리더가 필요할 것이고, 전 그게 바로 홍대표라고 생각해요. 한마디로 두 얼굴의 사나이라는 거죠"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 시각, 산속에서 아들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자 우현은 절규했다.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를 이끌어갈 젊은 기업인 3위, 강우현 회사에 가장 많은 지분을 투자한 투자자, 좋은 일도 많이 해서 강우현 이상으로 존경받는 대표 홍원태. 그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또한, "먹을 게 충분한 배부른 사냥꾼들은 왜 사냥을 하죠? 그건 누구도 알 수 없어요. 그 이유는 사냥꾼만 알겠죠"라는 서영의 의문대로, 우현이 사냥감이 된 이유를 홍대표는 알고 있을까.
강우현이 왜 이런 끔찍한 덫에 걸려들었는지, 조금씩 전말이 밝혀질수록 반전을 거듭하며 소름 돋는 충격과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매주 토, 일 밤 10시20분 OCN 방송.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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