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새 월화극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로맨스 드라마다.
캐릭터 이름을 실제 김혜자의 이름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김혜자라는 배우가 있어서 시청자들이 감흥이 조금더 쉽거나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김혜자에게는 이번만큼은 '김혜자가 나이가 들어버리신걸로 생각하시면 어떤가'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
한지민은 "김혜자 선생님의 젊은 시절 연기를 하게돼 영광스러웠다. 선생님 역할 이름을 본명으로 쓰면서 해서 더 꿈같은 상황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브라운관에서 봐왔던 선생님, '국민엄마'라는 호칭을 받는 분과 만날 수 있는 것도 행복했다"며 "김혜자의 습관을 유심히 보면서 따라해보려고도 했다. 촬영 없는 날도 찾아가서 봤는데 선생님은 작품을 하실 때는 삶 자체가 그 역할로 살아가시더라"며 "사실 나는 있는 그대로 젊게 표현하면 되는데 선생님께서 나에게 맞추는 면이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한지민과 김혜자가 김혜자라는 인물을 연기한다. 타임슬립 드라마이지만 여느 타임슬립과는 차별점이 뚜렷하다. '눈이 부시게'가 색다른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까.
star77@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