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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Apink)의 멤버 손나은이 첫 단독 생일 팬미팅을 성료했다.
손나은은 "평소 팬들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을 현장에 모인 관객들에게 특별히 공개했다. 휴대폰 속 일상 사진을 공개하고,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깊이 소통한 가운데, 손나은의 학창 시절 모습이 깜짝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수많은 반장 임명장과 148장의 미술 대회 상장, 영어 일기장 등이 어린이 손나은의 깜찍한 일상과 함께 리더십과 성실함, 출중한 영어 실력을 드러냈다.
손나은을 향한 팬들의 애정 또한 극진했다. 팬들은 손나은의 생일을 축하하며 함께 노래를 부르고 편지를 전달했다. '손나은 경시대회'라는 코너에서 손나은에 관한 퀴즈들을 척척 해결해내고, 손나은을 위해 삼행시를 짓기도 했다. 손나은은 적극 참여한 팬들에게 신발, 가방 등의 선물을 증정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팬미팅 막바지에 손나은은 '나도 여자랍니다'를 부르며 수줍게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손나은은 "힘들 때도 울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 때마다 항상 팬 여러분이 힘이 많이 된다"며, "여러분들이 옆에 있어주는 한 저도 앞으로 더욱 힘을 내서 여러분들께 자랑스러운 손나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진심 어린 속내를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손나은은 기존 예고했던 75분을 넘어 장장 180분 가량의 첫 생일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배경음악까지 직접 고를 정도로 세심했던 손나은의 팬사랑으로 가득채운 시간이었다. 마지막까지 손나은은 팬들이 나가는 길목에 서서 자신이 만든 향수와 너구리 라면, 과자, 떡 등 손수 마련한 선물 세트를 팬들에게 일일이 전달했다.
최근 에이핑크의 일본 콘서트와 한국에서의 단독 생일 팬미팅을 성료한 손나은은 완전체 공백 기간 동안 광고 촬영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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