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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막영애17' 김현숙이 '맘영애'로 돌아왔다.
다음날 영애는 영채(정다혜)의 치킨집 개업을 축하하기 위해 오랜만에 승준과 함께 서울로 향했다. 그러나 승준은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겨 못 가게 됐고, 결국 영애 혼자 딸 헌이를 안고 고속버스에 탔다. 영애는 헌이가 버스에서 계속 울고 보채자 승객들의 눈치를 보며 모유 수유를 했다. 하지만 피곤함에 찌든 영애는 그만 가슴을 풀어헤친 채 잠들었다. 때마침 떨어진 이어폰을 주우러 가던 보석(정보석)은 이를 목격하고 기겁했고, 넘어지기까지 했다.
영애는 멍이 들었다고 투덜대는 보석에게 미안한 마음에 얼린 모유 팩을 건넸다. 그러나 뒤늦게 모유 팩이란 걸 확인한 보석은 버스에서 먼저 내린 영애를 뒤쫓아가서 "맘충"이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게다가 택시까지 새치기해서 타고 가버렸다. 분노한 영애는 다른 택시를 타고 보석을 따라잡았고, 창문 너머로 "개저씨"라고 소리치며 복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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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낙원사의 새 사장인 보석은 급한 성질로 낙원사 식구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보석의 압박 때문에 모두가 퇴근한 후에도 혼자 끙끙대며 일을 하던 미란(라미란)은 우연히 사무실에 들른 영애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영애가 미란을 돕는 사이 갑작스럽게 보석이 사무실에 들이닥쳤고, 영애는 급하게 숨었다. 영애가 한 디자인을 미란이 한 것으로 오해한 보석은 디자인 실력을 칭찬했고, 숨어서 듣던 영애는 뿌듯해했다.
다음날 미란은 규한(이규한)과의 접촉 사고로 회사에 지각했다. 급한 성질을 참지 못하고 미란에게 연락하라고 직원들을 독촉하던 보석은 우연히 전날 자신이 칭찬한 디자인이 영애가 한 것임을 알게 됐다. 보석은 즉시 영애에게 전화를 걸어 낙원사에 일하러 오라고 연락했고, 영애는 기쁜 마음으로 사무실로 향했다. 서로가 버스 사건으로 마주쳤던 '악연'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던 영애와 보석은 사무실 앞에서 재회했고, 얼굴을 확인한 후 경악했다.
과연 영애가 첫 만남부터 악연인 새 사장 보석과는 어떤 앙숙 케미를 펼칠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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