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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Mnet '썸바디' 최종회에서 세 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마침내 다가온 최종 선택의 시간, 여성 댄서들은 남성 댄서들이 준비한 마지막 춤 시사회에 초대받게 됐다. 이의진은 열정적인 팝핀 댄스로 이수정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영상 편지를 통해 "처음부터 너란 사람이 나와 잘 맞고 비슷한 부분이 많아 너무 좋고 행복했는데 스스로도 나를 모르고 의심했다"며 그 동안의 마음을 조심스레 털어놓았다. 이어 "네가 눈물을 보였을 때 고민했던 시간조차 아깝고 스스로가 미워졌다. 표현이 서툴고 방법을 잘 몰랐던 게 마음이 너무 아팠다. 뒤늦게라도 진심을 전한다"고 말했고, 영상을 보던 수정은 밀려오는 감정에 눈물을 쏟았다. 처음부터 줄곧 의진만을 바라봐온 수정은 마지막 역시 의진을 선택했고, 엇갈림 끝에 이뤄진 두 사람은 행복을 만끽했다.
이주리는 김승혁과 오홍학 두 사람의 선택을 받았다. 비보이 댄스로 남성적인 매력을 폭발시킨 김승혁은 "마음을 표현하는 데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 미안하다"며 "너란 사람을 알 수 있어 감사했고 함께 했던 순간 순간이 꿈같았다. 부족했던 시간들을 더 함께 보내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오홍학은 파워풀한 아크로바틱 댄스로 투박하지만 진솔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함께한 시간이 짧아 아쉽다. 표현이 서툴지만 진심이 담았으면 좋겠다"며 "네가 바라는 사람이 내가 아닐 수도 있지만 이게 가장 나답고 솔직한 것 같다"는 메시지가 뒤를 이었다. 끝까지 예측할 수 없었던 이주리의 마지막 선택은 김승혁이었다. 이주리는 "처음부터 너였는데 네가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으면 나도 표현 못하고 끝냈을 것 같다"며 김승혁을 향했던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김승혁은 "한 번 안아봐도 되냐"고 묻고는 뿌듯한 표정으로 이주리를 끌어안았다.
세 쌍의 댄서 커플이 탄생한 Mnet '썸바디'는 연애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르를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 최종회를 마쳤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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