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골목식당' 회기동 컵밥집이 시식단에게 '가격대비 경쟁력이 없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제작진은 시식단 20인에게 5천원을 준 뒤 피자집, 닭요리집, 컵밥집 중에서 식사를 할 식당을 고르라고 제안했다. 시식단들은 4,5명씩 팀을 이뤄 밥집을 골랐고, 최종적으로 컵밥집에 3명만이 가며 경쟁력 면에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이어 제작진은 컵밥집의 맛 경쟁력을 확인해보기 위해, 각자 원하는 가게로 간 20명 모두에게 컵밥을 제공을 했다. 시식 초반, 시식단들은 "불 맛이 많이 난다. 맛있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자신있어하던 맛은 물론 가성비 부문에서도 혹평이 이어지자 컵밥집 사장님 부부는 "현실을 알게됐다"며 착잡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백종원은 사장님 부부에게 "시식단이 와서 식사하기 전까지 '우리 음식은 맛있어', '우리 음식의 가격 경쟁력은 충분히 있어'라고 생각하지 않았냐. 하지만 컵밥을 먹고 나서 만족한 팀이 몇 팀이나 있었냐"고 반문하며 "가격대비 경쟁력이 없다는 걸 인정해야한다. 단순하게 했던 판단이 착각이었던 것이다. 단골들의 달콤한 선의는 장사에 독약이다. 한국 사람들은 면전에 맛없다고 표현을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사장님 부부 역시 "단골분들은 칭찬을 많이 해줘서 착각을 많이 했던 거 같다"라고 인정하며, 초심으로 돌아가 메뉴와 가격에 대한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