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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매시 업(Mash up)은 100% 랜덤으로 진행된다. 제작진의 개입이 전혀 없다."
뮤직셔플쇼 '더 히트'는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의 히트곡을 섞어 새로운 곡으로 매시업(Mash up)하는 신개념 음악 예능이다. 첫회에는 장혜진과 김경호, 소찬휘, 휘성, 노라조, 러블리즈의 출격이 예고됐다. 특히 매시업이 이뤄질 팀과 노래의 조합은 완전히 랜덤으로 결정된다는 점이 기대감을 높인다.
MC를 맡은 송은이와 김신영은 연예계 대표 가요박사 겸 주크박스로 이름난 가요 덕후들이다. 나이도 경력도 꼭 10년 차이 나는 선후배 사이지만, '무한걸스'와 '셀럽파이브' 등을 통해 오랫동안 두터운 친분과 호흡을 맞춰왔다. 두 사람 모두 '나는가수다' 매니저로 활동하는 등 음악 예능에 대한 관심을 이어왔다. 김신영은 신봉선·김숙·김영철 등 이른바 '송라인' 대표 주자기도 하다. 이날 나란히 '상상의 모자' 컨셉트로 해리포터를 연상시키는 모자를 쓴채 기자간담회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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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핸드클랩+전국노래자랑, 블랙핑크+방탄소년단 등 유명 유튜버의 매시업 컨텐츠가 소개됐다. 손지원 CP는 "음악 예능이 참 많다. 변주도 다양하다"며 부담감을 드러내면서도 "가창을 겨루거나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는 예능이 아니다. 당대 최고의 가수들이 그 시절의 이야기, 다시 한 번 자기 노래를 부르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 "가볍게 즐기는 이벤트 예능이다.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나는 게 아니라 복불복 이벤트 느낌"이라며 "우리가 아는 멜로디라인이나 가사를 추출해 새로운 비트나 장르로 버무린다. 원곡 가수가 본인 생각을 담아서 다시 부른다는 점에서 단순 리메이크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향후 음원 유통에 대해서는 "우선 저희는 무대를 보여드리는데 집중하겠다. 음원은 저작권 문제가 있지 않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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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은 "사실 처음엔 걱정했는데, 막상 무대를 보니 결과가 놀라웠다. 팬 판정단이 자기 가수가 아닌 다른 가수 노래에 투표하기도 하더라"며 "가수가 생각하는 히트곡과 우리가 떠올리는 히트곡, 아이돌들의 연습곡, 음악적 취향, 예전 소속사 에피소드, 오디션 참가곡 등 여러가지 화제가 등장할 토크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가수들의 무대와 노래 뿐 아니라 '가요박사' 김신영이 풀어낼 다양한 TMI(Too Much Information) 뒷이야기도 기대되는 이유다.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송은이는 햇수로 데뷔 27년차의 베테랑 방송인이다. 현재도 '불타는청춘' '전지적 참견시점' '밥블레스유' '옥탑방의 문제아들' '코인법률방'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비밀보장'-'개가수 프로듀서 스트리밍' 등을 통해 방송 제작자로도 맹활약 중이다. 솔로곡 '상상'을 비롯해 투송플레이스(FT아일랜드 송승현)-더블V(김숙) 등 '셀럽파이브' 외에도 심심찮게 가수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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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원 CP는 "매시업 대상 곡은 100% 랜덤으로 진행된다. 한곡에 4-5번 들어가기도 한다. 제가 영향을 미치는게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두 MC 또한 "이 곡이랑 안 맞을 것 같다 싶은 노래끼리 만났을 때 가수분들의 리액션을 보시면 안다. 솔직한 음악 예능"이라고 강조했다.
손지원 CP는 "이런 방송이 KBS에서 진행돼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든다. 저희가 오래된 방송사라 남아있는 옛날 자료들이 많다"며 자부심도 드러냈다. 송은이는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보는 전연령 예능을 기대해달라"고 거들었다.
토크와 리얼리티, 공연을 결합한 KBS 2TV 신규 음악 예능 뮤직셔플쇼 '더 히트'는 2월 8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첫 회는 특별 편성으로 1-2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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