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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방송인 김원희의 조카들이 공개됐다.
김원희는 "내가 자매가 많은 집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자식을 안 낳은 것도 있다. 하지만 조카가 있기에 행복하다. 자식이 없는 삶을 권장할 수는 없지만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김원희의 첫째 조카는 초등학교 6학년인 이다연 양이다. 이다연은 이모 김원희에 대해 "자랑스럽고, 바쁘지만 시간도 많이 내주고 잘 놀아주는 이모"라고 말했다.
김원희는 조카들과 나들이를 떠나기 위해 직접 김밥을 쌌다. 그러나 김원희는 밥과 오이, 계란에 계속해서 소금을 넣었고 스튜디오의 MC들은 그 모습에 "너무 짜겠다"며 당황했다.
김원희의 조카들은 이모가 만든 김밥을 먹고 "맛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원희가 주방으로 자리를 비우자 조카들은 "김밥이 좀 짜다"고 솔직한 평을 했다.
이어 김원희는 조카들에게 "이모와 여행을 갈 것이다. 나라 이름의 초성은 'ㅂㅌ'이다"고 말했다. 원희가 조카들과 여행을 가기로 결정한 곳은 바로 행복지수 1위의 '부탄'이었다. 막내 조카는 "원래 원희 이모와 여행가는 게 꿈이었다"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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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내 묵을 가정집 또한 마찬가지로 추웠다. 숙소 주인은 "곳곳에서 바람이 들어온다"고 김원희와 조카들에게 주의를 줬다. 방에 있는 난로는 한 시간에 한 번씩 장작을 넣어야 했다. 이에 김원희와 조카들은 난로 앞을 떠날 줄 몰랐다. 이어 김원희는 조카와 장작을 함께 줍다 체력 방전 사태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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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석천은 "조카가 자식이다. 누나가 이혼하면서 조카들의 보호자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조카들을 입양해 호적 상 자식으로 옮겨두었다"며 친누나의 딸, 아들을 입양하게 된 사연을 설명했다. 이어 "혹시나 나중에 하늘나라 갈 때 남겨진 재산을 조카들에게 물려주고 싶다"며 애정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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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일을 쉬고 있는 홍주은에게 "쉬면 뭐하냐. 맨날 클럽가고. 네가 이사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홍석천은 "조카의 방이 곧 계약만료가 된다"며 조카와 함께 살려는 계획을 밝혔다.
합가의 이유에 대해 홍석천은 "조카가 유학을 가면서 함께 지내는 시간이 부족했다. 어렸을 때 3~4년 살다가 유학을 갔다. 추억을 쌓고 싶다"며 "또 제가 갱년기가 와서 조카와 함께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 또 "해외에 오래 있다 보니까 저랑 함께한 시간이 없다. 어렸을 때 3~4년 살다가 유학을 갔다. 저랑 함께 살면서 추억을 쌓고 싶다"고 본심을 드러냈다.
조카와 티격태격 케미를 뽐내던 홍석천은 스튜디오에서 어버이날 감동받은 일화를 전했다. 그는 "어버이날 조카들이 종이 카네이션에 '삼촌 사랑해요' 라고 적어서 왔더라. '왜 이렇게 키우고 있나. 괜히 입양했나'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종이 카네이션 하나에 마음이 쑤욱 녹아들었다. 평생 카네이션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며 전했다.
이어 조카들의 입학식, 졸업식을 한 번도 못간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커밍아웃 선언 이후에 아이들이 서울로 왔다. 전국민이 저에 대해 알지 않냐. 조카들에게 미안하고 걱정되더라. 연예인 삼촌이긴 하지만, 홍석천의 조카로 놀림당할까봐 걱정됐다"며 말했다.
이어 "슬펐다. 아이들이 준비하고 나갈때 일부러 자는 척을 해야 했다. 마음은 함께 가서 탕수육도 먹고싶었는데. 한 번도 못 해봤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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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클럽 사장이 삼촌 친구다"며 같이 가자고 제안했고, 홍주은은 내켜하지 않았다.
홍석천은 클럽에 함께가고 싶은 이유에 대해 "아무래도 여자애다보니까 걱정이 되더라"며 말했다.
홍주은은 "클럽은 삶의 일부다. 한창 노는 거 좋아했을 때는 일주일에 클럽을 5일 간 적도 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클럽에 가서 '따로 놀자'고 약속했다.
클럽에 도착한 홍주은은 마당발 삼촌의 영향력을 실감했다. DJ도 삼촌의 지인이었다. 이어 홍주은은 한 남성과 귓속말을 하며 춤을 췄다. 이에 홍석천은 표정관리를 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혼인 김지민은 아들 3형제를 키우는 친언니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육아를 도왔다. 얼마 전 이사한 집에 조카를 데려와 육아 셰어링을 하기로 한 것. 그러나 김지민의 기대와 달리 조카는 김지민이 이모인지도 모르는 모습으로 폭소를 선사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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