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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이 이나영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술에 취하면 버릇처럼 강단이의 옛집을 찾았던 차은호. 지난 밤에도 강단이를 찾아갔고, 이내 자신의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강단이를 끌어안았다.
과거 강단이는 차은호가 처음 스무 살이 되었을 때 술을 가르쳤다. 강단이는 와인, 위스키, 소맥까지 주며 차은호에게 가르쳤다.
특히 강단이는 차은호가 계산할 때 술집의 골든벨을 울린 뒤 "동생이 20살이 됐습니다! 한턱 쏘겠습니다"고 소리쳤다.
차은호는 "그 돈을 그렇게 쓰냐"고 타박했지만, 강단이는 "이번 클라이언트한테 받은 돈은 이렇게 쓰고 싶었다"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차은호는 분노한뒤, "춥다"는 강단이에게 겉옷을 걸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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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강단이는 신간 헤드카피를 보고는 씁쓸해했다. 앞서 고유선(김유미 분)은 강단이가 낸 헤드카피가 채택되자 자신이 낸 것 마냥 모르는 척 했다.
고유선은 강단이에게 "강단이씨, 그 카피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다. 이에 강단이는 "군더더기 없이 책과 딱 맞아 떨어지는 헤드카피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고유선은 "내가 빼앗았다고 생각해? 나도 생각했던 거다. 처음부터 그걸로 결정했다. 설마 강단이씨가 생각한 걸 내가 생각 못했다고 오해한 건 아니지?"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강단이는 "제가 한 발 늦었던 걸 수도 있다. 그렇다면 제가 카피 드렸을 때 말씀 하셨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제 카피가 채택되기 전에요"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이사님을 제 방식대로 이해하려고 한다"며 "에스키모인에게는 훌륭하다는 말이 없다고 한다. 훌륭한 고래가 없는 것처럼 사람도 그렇다고 한다. 완벽하게 훌륭한 사람도 없겠죠"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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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차은호는 한 가게에서 우연히 강단이의 전남편 홍동민(오의식 분)을 봤고, 결국 그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면서 그에게 위자료와 양육비를 요구했다.
강단이와 지서준은 함께 라면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한 층 가까워졌다. 차은호는 강단이가 이 같은 이야기를 하자, "최소한 이름, 직업은 알아야 하지 않냐"고 화를 냈다. 그러자 강단이는 "나는 깊게 아는 사람 딱 한 사람이면 된다. 나 제대로 알고, 내가 제대로 아는 사람"고 말했다. 차은호는 "그거 나지?"라고 물었다. 강단이의 "그렇다"고 말했고, 차은호는 "나야나"라며 미소를 지었다.
차은호는 표지디자이너 지서준을 영입하기 위해 그를 만났다. 이때 지서준은 "겨루 일은 할 생각 없다. 오늘은 차 작가님 뵈러 나온 거다"며 자신이 궁금해 했던 질문을 던졌다. 그는 강병준 작가가 절필한 뒤 판권을 모두 겨루에 넘긴 것이 의심스럽고, 감금했던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차은호와 지서준은 대립했다.
이에 김재민(김태우 분)은 차은호에게 "네 짐이 무겁지"라며 그를 위로했다.
집으로 돌아온 차은호는 자신을 기다리는 강단이를 말 없이 바라봤다. 차은호는 "나도 누나 하나면 돼. 이 세상에 나 제대로 아는 사람. 세상이 나한테 등을 돌려도 이유가 있겠지, 지키고 싶은 게 있겠지 누나만은 그렇게 나 믿어줄 거지?"라고 물었고, 강단이는 "그렇다"고 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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