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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SKY캐슬'을 마친 배우 정준호를 만났다.
정준호는 드라마 촬영 내내 염정아와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그는 "정아가 기사를 하나 보여주더라. 남편인 허일 교수(정형외과)랑 내가 닮았다는 내용이었다. 나이도 비슷하고 정형외과 교수 아니냐. 그래서 쫑파티 날에 '정아야 신랑 술 좋아하냐'고 물으니 조금씩 한다더라. 그래서 정아한테 '부부동반 식사도 하자'고 했다. 두 번이나 작품을 같이 하고 불륜에서 부부가 됐는데 그래도 부부끼리 식사라도 하자고 해서 날을 잡기로 했다. 마지막 쫑파티 때 원장님 오시라고 했더니 정아가 '거길 (남편이) 왜 오냐'고 하더라. 그래서 집에 손님한테 받은 양주 가져오라했더니 그날 가져와서 맛있게 먹었다. 같이 부부동반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정아는 자기 남편도 의사고 그래서 내가 연기하는 것이나 그런 것을 더 자연스럽게 느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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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예서 예빈이 밥도 한번 못사줬다. 끝나고 이제 사주려 한다. KBS2 '해피투게더' 할 때 전화왔더라. 몇 명이 나갔는네 '아빠가 제일 잘 챙겨주고 좋았다' 그래서 '챙겨준 것도 없는데' 싶었다. 무관심이 챙겨주는 건가 싶었다. 되도록 편하게 해주려고 현장에서 조용히 지켜봤다. 요즘애들 진짜 머리가 좋다. 열심히 한다. 다들 연기할 때 너무 잘해서 '다중인격들이다'고 했다. 어쩜 그렇게 토씨 하나 안틀리고 하냐 그랬다"고 덧붙였다.
정준호가 출연한 'SKY캐슬'은 23.8%가 넘는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첫 방송 당시 1.7%로 시작했던 'SKY캐슬'은 첫 방송 이후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시청률 추이를 보여주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상승세를 보여주며 비지상파 역대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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