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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 이나영과 동거→더 애틋해진 짝♥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2-02 22:2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을 향한 이종석의 마음이 더욱 애틋해졌다.

2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는 강단이(이나영)를 챙기는 차은호(이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은호는 강단이가 그동안 자신의 집에 몰래 숨어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강단이는 그동안의 일을 털어놨고, 차은호는 "그게 그렇게 덤덤하게 할 얘기냐"라고 말했다. 이에 강단이는 "나 울면 너 마음 안 좋지 않냐. 1년 동안 나 그런 줄 알았으면 너 내내 안 좋았을 거잖아"라고 했고, 차은호는 "나는 누나가 차라리 내 앞에서 울었으면 좋겠다"라며 안쓰러워했다. 그러나 강단이는 "눈물은 흘릴 만큼 흘렸다"며 "운다고 아무것도 해결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담담히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강단이가 방을 구할 때까지 같이 살게 됐다.

강단이는 7년 만에 다시 시작한 회사생활을 잘 해내고 싶은 마음에 잡일도 열심히 맡아서 했다. 차은호는 그런 강단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계속 강단이를 지켜보며 일을 도와줬다. 강단이는 고마워하면서도 "나한테 신경 쓰지 마라. 그러기로 하지 않았냐. 네 일이나 해라. 너 그러면 누나 더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강단이는 차은호에게 더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방을 알아봤다. 그러던 중 구두를 찾아준 서준(위하준)과 재회했고, 두 사람은 한층 더 친해졌다.


그 사이 차은호는 다락방에서 지내는 강단이의 방을 옮겨주고 예쁘게 꾸며줬다. 집으로 돌아온 강단이는 자신의 방을 없앤 줄 알고 "내 물건 어디다 갖다버렸냐. 싸가지라고는 없는 놈아"라며 흥분했다.

하지만 차은호가 자신의 방을 옮겨준 것을 알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차은호는 강단이가 방을 알아봤다는 말에 "난 누나 우리 집에 온 거 나쁘지 않다. 괜찮은 거 같다. 같이 지내는 거"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강단이는 "은호야, 고마워. 너 있어서 진짜 든든하다. 그래도 방은 구해야 한다. 계속 신세 질 수 없다. 누나가 얼른 돈 모으겠다. 석 달은 어림 없을 거 같으니까 6개월 정도?"라며 웃었다.

강단이는 허드렛일만이 아닌 직접 헤드카피 아이디어를 내보고 싶어했다. 그러나 고유선(김유미)은 "본인 맡은 일이나 잘해"라며 무시했다. 하지만 강단이는 포기하지 않았고, 밤새 고민해서 만든 헤드카피를 고유선에게 보여줬다. 강단이의 헤드카피를 본 고유선은 또한번 무시했다.


강단이는 자신의 헤드카피를 차은호와 송해린(정유진)에게도 보여줬다. 송해린은 강단이의 헤드카피를 보고 조언을 남기며 나름의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회의 시간에 고유선은 강단이의 헤드카피를 자신의 것처럼 냈고, 이를 본 차은호와 송해린은 알면서도 모른 척 할수밖에 없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강단이는 송해린에게 "이런 일이 자주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송해린은 모른 척했다.

이후 송해린은 힘이 쭉 빠진 강단이에게 "버티려면 오늘 같은 날 억울하다는 생각 버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강단이는 "억울하다는 생각만 든 건 아니다. 서운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누구한테"라며 "편을 들거나 문제를 크게 만들지 않아도 '네 마음 내가 알아' 그것만으로도 좋았을 거다. 충고나 위로 그거 말고 공감. 같은 사람이니까 '그 심정 나도 안다' 그거"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집으로 돌아온 강단이는 차은호와 헤드카피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단이는 "버틸 거다. 완전히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진짜 신입사원된 느낌"이라며 다시 힘을 냈다. 이어 "가장 좋은 건 뭔줄 아냐"며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부른다. 그동안 내 이름 부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강단이. 나도 이름 있는 사람인데 아무도 불러주지 않았다. 지금은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부른다. 그게 되게 신기하다. 내가 내 이름으로 불린다는 게"라며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강단이와 술을 마시던 중 차은호는 택시를 타고 어딘가로 향했다. 그에게는 술에 취하면 강단이가 살던 집 앞으로 찾아가는 술버릇이 있었던 것.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강단이의 집을 찾아가는 차은호의 모습과 함께 '술만 취하면 여길 오곤 했다. 강단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가끔은 누나의 웃음 소리를 듣고, 가끔은 싸우는 소리를 듣고, 또 가끔은 우는 누나를 봤다. 그런 날은 아는 척도 못하고, 가슴이 무너지는 거 같았다'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차은호는 자신을 기다리는 강단이를 껴안으며 '이제 술 마시고 그 집에는 안가도 된다. 강단이가 우리집에 살고 있어서'라고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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