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웃음이 고픈 관객에게 그야말로 대놓고 시원하게 웃음을 선사한 수사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 어바웃필름 제작). 코미디 장르의 흥행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까.
한동안 어둡고 무거운 소재의 범죄, 액션, 스릴러 장르가 극장가를 장악하면서 관객의 피로도 또한 높아진 가운데 이런 피로도를 단번에 해소시킨 '극한직업'은 유쾌하고 통쾌한 스토리와 설정으로 입소문을 얻으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웃음 고픈 관객에게 대놓고 웃음 판을 깔아준 '극한직업'은 자극적인 설정, 충격적인 반전, 그리고 눈물 콧물 쏟아내는 신파를 담지 않아도 코미디 하나로 성공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를 남겼다.
독특한 B급 코미디 색깔과 장르를 구축한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이 제대로 녹아든 구강 코미디 하나로 승부수를 띄운 '극한직업'의 뚝심은 첫날 36만명이라는 대기록을 동원,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5일 만에 300만, 8일 만에 400만, 그리고 9일 만인 오늘 500만 돌파를 앞두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극한직업'은 코미디 장르로는 오랜만의 메가 히트를 터트린 작품으로 극장가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한편,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뜨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가세했고 '바람 바람 바람'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