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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동상이몽2' 측 "4일 결방 결정…최민수 하차+방송 여부 결정無"(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2-01 11:4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최민수의 보복 운전 논란으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가 결국 결방을 결정했다.

1일 SBS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는 4일 방송 예정이었던 '동상임오2'는 결방 됨을 알려드립니다. 그 시간에는 설날 특선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방송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출연 예정이었던 최민수의 보복 운전 논란에 대해 "'동상이몽2' 제작진은 최민수 씨 기소 건과 관련해, 최민수-강주은 부부 촬영분의 향후 방송 여부를 신중하게 논의 중입니다. 최민수 씨 분량 방송 여부 및 하차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정해진 바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최민수는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지난달 31일 서울남부지검은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최민수를 지난 29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민수는 작년 9월17일 오후 1시께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앞지른 뒤 급정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로 주행하며 진로를 방해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또한 최민수는 사고 발생 후 차에서 내린 뒤 시비를 다투는 과정에서 여성 운전자인 피해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최민수는 이에 대해 "재판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예정"이라며 "억울한 면도 있다"고 호소했다.

최민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보복운전으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된 데 대해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 검찰 조사에는 성실하게 다 협조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상대 운전자가 먼저 자신의 차를 상하게 한 느낌이 들어 따라갔다가 싸움이 붙었고, 모욕적인 말을 들어 화가 나 대응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민수에 따르면 1차선 주행 중 2차선에서 '깜빡이' 표시등을 켜지 않고 상대 차가 치고 들어왔고 급정거를 했는데 상대가 이 점을 인지하고서도 계속 그냥 가기에 경적을 울리며 실랑이를 벌이는 와중에 상대가 내 동승자를 통해 '연예계 활동을 못 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고 막말을 했다.


보복운전으로 상대 차가 망가졌다는 데 대해서도 "상대 차에 못으로 찍힌 것 같은 손해가 있었는데 내 차는 앞뒤 범퍼가 고무라 그런 흔적이 남을 수가 없다"며 "더 시시비비를 따져봐야 할 부분"이라고 반박했다.최민수와 상대 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의 여파로 최민수가 출연하기로 예정돼 있던 '동상이몽2' 측은 긴급 결방을 확정했다. 앞서 SBS는 지난 1월 31일,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합류한 '동상이몽2'가 오는 4일 공개된다고 예고한 바 있으나, 최종적으로는 편성을 변경했다. 최민수의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SBS 측 입장 전문]

2월 4일(월) 방송 예정이던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결방 됨을 알려드립니다. 그 시간에는 설날 특선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방송됩니다.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제작진은 최민수 씨 기소 건과 관련해, 최민수-강주은 부부 촬영분의 향후 방송 여부를 신중하게 논의 중입니다. 최민수 씨 분량 방송 여부 및 하차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정해진 바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에 따라 [SBS 설날 연휴 영화 라인업]도 변경되었으니 아래 이미지를 참조하시어 기사에 반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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