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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눈이 부시게'의 김혜자, 한지민이 '시간'을 초월한 초특급 우정을 선보인다.
공개된 사진은 삶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하는 혜자(김혜자, 한지민 분)와 절친들의 '의리의리'한 순간을 담고 있다. 유리창 너머 무언가를 지켜보는 현실 절친 3인방의 다이내믹한 표정이 미소를 유발한다. 뚫어져라 노려보는 혜자(한지민 분)와 여유만만 현주(김가은 분), 호기심 가득한 눈빛이 귀여운 상은(송상은 분)까지 각자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녹여진 완벽한 조화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또 다른 사진에서 스물다섯 혜자는 70대 혜자(김혜자 분)로 바뀌었지만 세 사람의 우정은 변함없다. 따뜻한 미소를 짓는 혜자와 초밀착 포옹을 나누는 현주, 상은의 모습이 다정하고 가슴 찡한 훈훈함을 자아낸다.
김혜자와 한지민이 함께 연기하는 '혜자'는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게 됐지만, 한순간에 늙어 버린 인물이다. 몸은 70대가 됐지만, 영혼은 영락없는 스물다섯인 혜자가 세대를 초월해 나누는 진한 우정은 남다른 깊이로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갑자기 늙어 버린 절친 혜자와 연기 시너지를 펼치는 절친 '현주'와 '상은'은 각각 김가은과 송상은이 맡았다. 매 작품마다 팔색조 변신을 보이며 개성 강한 연기를 펼치는 김가은은 책가방 대신 철가방을 선택한 '이현주'로 분해 걸크러쉬 츤데레의 매력을 발산한다. 혜자의 친오빠 영수(손호준 분)와 만들어갈 썸과 쌈을 넘나드는 로맨스도 기대를 더한다. 뮤지컬 무대에서 스크린과 드라마로 무대를 넓혀가는 송상은은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가수 지망생 '윤상은'으로 분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할 전망.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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