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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세아가 또 하나의 '인생작'을 만났다.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드라마로 임팩트 있게 데뷔한 윤세아는 '시티홀' '신사의 품격' 등 주로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구가의 서' '비밀의 숲' 등으로 자신의 연기영역을 넓혔던 윤세아가 JTBC 금토 드라마 'SKY캐슬'을 만나 다시 한 번 꽃을 피웠다.
노승혜를 연기하면서 윤세아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엄마 등이 많이 기억이 나요. 엄마 등에 업혀서 이불까지 덮어주면 그 안이 그렇게 따뜻하고 좋더라고요. 그런데 그 따뜻함은 엄마의 땀 때문이겠지요. 엄마는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SKY캐슬'을 하면서 엄마에 대한 애틋함이 많이 커졌어요. 눈물도 흘렸을테고 뒷바라지 하느라 힘들었을테고. 그래서 많이 울컥 했어요. 엄마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많아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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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윤세아의 스타일링은 화제를 모았다. 헤어스타일도 그랬고 결국 샴푸 CF까지 따냈다. "노승혜하면 반듯하게 서있는 느낌이잖아요. 가운데 가르마를 한다고 하니 주위에서 말리더라고요. '웃기려고 하는거냐'면서 샵에서도 말렸어요.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떠오르는 이미지가 그 것이어서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한결 같은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죠."
이처럼 'SKY캐슬'은 등장하는 모든 것이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특히 네티즌들은 드라마 포스터를 보고도 숨은 의미를 해석하기 바빴다. "저도 봤는데 해석이 너무 소름돋더라고요. 사실 그냥 다같이 모여서 재미있게 찍었어요. 그냥 오는 순서대로 앉아서 옆으로 바짝 붙어서 찍었는데 그런 해석이 나왔더라구요.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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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가 연기한 노승혜는 쌍둥이 아들 차서준(김동희) 차기준(조병규)의 엄마였다. 차기준을 연기한 조병규는 최근 KBS2 '해피투게더4' 녹화에서 "윤세아 선배님은 엄마를 하기에 너무 예쁘다. 그래서 상대역으로 꼭 만나고 싶다"며 "다른 분들은 어머니처럼 느껴지는데 저희 엄마(윤세아)는 현장에서도 너무 예쁘시다. 매력적이시다"라고 깜짝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윤세아는 웃음을 터뜨리며 "걔가 그래요?"라고 되물었다. 윤세아는 "아이고 혼나야겠네. 못살아. 뭐라 그래야해 그걸"이라고 당황하며 "안해요. 안해. 떽끼! 평생 아들이지"라고 웃었다.
곽미향을 연기한 염정아와는 평소에도 절친으로 유명하다. "전화통화도 자주하고 자주 만나는 사이였는데 작품 얘기는 서로 안해서 몰랐어요. 캐스팅이 결정되고 (함께 한다는 것을) 알게됐죠. 같이 고기 구워먹으면서 너무 좋다고 했어요. (염)정아 언니가 아이들 훈육하는 것도 많이 봤거든요. 배울 부분이 많아요. 연기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고요."
'쓰앵님' 김서형은 안쓰러웠다. "우리 중에 제일 여린 친구거든요. 눈물도 많고 정도 많은데 캐릭터와 달랐죠."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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