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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효린, 화사가 '파격 의상'에 대해 공감했다.
효린은 지난해 한 방송사에서 열린 연기대상에 축하무대를 꾸몄다가 특별한 의상으로 인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연히 몰랐다"는 효린은 "저는 하고 내려와서 '노래를 왜 이렇게 못 했지'라고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그런데)현장 분위기가 괜찮았다. 그래서 분위기도 좋고 재밌게 잘 하기는 했는데 노래를 못했다고 생각했다"라며 오히려 의상에 대한 논란은 생각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파격적인 의상에 대해 "디자이너 분이 만든 핸드메이드 옷이다. 갖고 있는 것 중에 가장 고급스럽고 멋진 옷을 그 좋은 자리에서 입고 싶었다"고 밝히며 "이제 마네킹한테 줬다. 마네킹을 사서 입혀놨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무대 후 눈물을 흘렸다"는 화사는 "처음으로 혼자서 모든 것을 다 준비해서 한 무대였다. 비장하게 갔다. 그런데 기억을 잃은 것처럼 무대를 했다. 대기실에 샤워실이 있는데 울컥했다. 내가 살아있는 느낌이 들고 정말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효리 선배님에게 옷을 받았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저 혼자만 알고 있는 비밀로 간직하려고 했다. 그런데 라디오스타에서 얘기를 하게 될 것 같아서 직접 여쭤봤는데, 얘기 해도 된다고 하시더라. 선배님 같은 선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효린은 화사의 말에 "저랑 생각하는 게 비슷하다. 저도 애매할 바엔 안 입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공감했고, 두 사람은 의상을 공유하자며 손을 잡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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