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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수미네' 김수미표 LA 갈비찜·나물 반찬 설상차림, 믿으셔야 합니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1-30 21:2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수미표 설 만찬 믿으셔도 됩니다.

30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설 특집'으로 뜯어먹는 재미가 있는 LA갈비찜과 그동안 소개하지 않았던 나물 레시피가 공개됐다.

또한 특별한 손님으로는 최초 한국계 호주대사인 주한호주대사 '제임스 최' 대사와 그의 아내인 '조앤 리' 여사, 그리고 윤정수가 한국의 반찬을 전수받으러 '수미네 반찬'을 찾았다.

이날 장동민은 "설에 외로울 사람 1위다"고 윤정수를 초대한 이유를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윤정수를 보고 "결혼이 늦지 않았냐. 때를 놓쳤냐"고 걱정했다.

윤정수는 "우리 때만 해도 결혼을 하려면 남자가 다 준비된 상태에서 해야 하는 그런 게 있었다. 그러다 보니 늦은 것 같다"고 설명했고, 장동민은 "저도 저 짝 날 것 같다"며 때를 놓치고 노총각이 될 것 같다고 한탄했다.

이에 윤정수는 "넌 이미 궤도에 진입했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수미는 "그게 큰 불효다. 어머니도 생각해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윤정수는 "어머니가 2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정말 불효했다"고 공감했다.

김수미표 LA갈비찜은 지난 추석특집에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던 갈비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일반 갈비보다 얇은 LA갈비를 사용해 시간 절약은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윤정수는 "왜 LA 갈비라고 부르냐"고 물었다. 이에 최현석 셰프는 "갈비의 측면으로 썬다고 해서 측면의 약자를 따서 LA 갈비라고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김수미는 LA갈비에 맞춰 무과 당근 등을 썰고, 배를 강판에 갈아 면포로 짜준 후 양념장을 만들었다. 김수미는 "배즙에 고기를 재놔야 육질이 부드럽고 단맛이난다"고 설명했다.

김수미가 요리하는 주변을 윤정수는 열심히 닦았다. 프로 깔끔러 윤정수의 모습에 "집안일을 많이 해봤나 보다"라고 칭찬하며 "동민이는 옆에 있어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장난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지만 김수미가 양파즙을 까먹어 설거지 하려던 윤정수를 예민하게 해 웃음을 더했다.

완성된 LA갈비찜을 맛 본 윤정수는 "집에서 누가 해주면 얼마나 고맙고 맛있겠어"라며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정수씨 많이 먹어라"는 김수미의 말에 윤정수는 "나 살찌는데"라고 답하자 김수미는 "이미 쪘잖아"고 응수했다. 이에 윤정수는 "진짜 명절에 친척집 온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김수미는 무나물과 콩나물 무침을 이어갔다. 김수미는 "명절에 전 먹고 소화잘 안될때 무나물 한 접시 먹으면 소화가 잘된다"라고 무가 천연 소화제임을 밝혔다. 무나물과 콩나물 무침의 초간단 레시피에 윤정수는 "나물 음식 못하는 사람들은 오늘 방송 꼭 봐야한다"라고 감탄했다.

또한 고추가루,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 초간단 호박고지나물에 "깔끔하고 맛있다", "식감이 고기 같다"라며 다들 놀랐다. 건가지 역시 호박고지나물과 같이 간단한 무침으로 맛있는 맛을 냈다.

취나물은 된장과 마늘, 참기름을 조금 넘어 골고루 잘 무쳤다. 장동민은 김수미표 취나물 무침에 눈을 번쩍 뜨며 감탄했다.

LA갈비찜과 나물 5종세트로 한상을 차린 후 '양푼나물비빔밥'으로 대동단결 했다. 윤정수는 나물 각각의 맛을 느끼며 비빔밥 먹방 보였다. 김수미는 "정수씨 혼자살고 어머님 돌아가신지도 얼마 안됐잖아. 그래서 게장을 준비했다. 가져가세요"라고 말해 윤정수를 감동케 했다.

이밖에도 느타리버섯전과 소고기완자전으로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낸 김수미는 "명절인데 만두는 빚어야지"라며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고 호주대사 부부를 소개했다.

제임스 최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4살때 호주로 이민갔다"라며 "호주는 설, 추석 같은 명절은 없다"고 설명했다. "어릴때 부모님과 함께 만두를 빚어본 적 있다"는 제임스 최는 아내와 함께 김수미를 따라 만두를 만들었다.

제각각 예쁜 모양으로 만든 만두는 터진 것 없이 완벽하게 쪄졌다. 김수미표 떡 만두국까지 더해진 설 명절 한상차림에 다 함께 둘러 앉아 즐거운 만찬을 즐겼다. 제임스 최는 "전세계를 다니면서 음식을 먹어봤지만, 한식만큼 위안을 주는 음식은 없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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