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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최고의 치킨'의 언행불일치 캐릭터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이런 서보아의 츤데레 매력은 집안 내력이었다. 그녀의 친할아버지 서명동(동방우 분) 또한 언행불일치의 끝판왕 면모로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서명동은 과거의 한 사건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서보아가 자발적 집순이가 되자 손녀딸을 세상 밖으로 꺼내기 위해 굳게 걸어 잠긴 문을 부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첫 월급을 탄 서보아가 빨간 내복을 선물하자 "발수건으로나 써야겠네"라고 하면서도 에어컨을 틀어가면서까지 챙겨 입는 등 손녀를 향한 무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치킨집 셰프 앤드류 강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츤츤미(美)를 뽐내고 있다. 까칠한 말투에 입바른 말들로 의도치 않게 '팩폭'을 일삼는 그이지만 어렵게 잡지를 팔아 번 돈으로 동료 노숙자에게 음식을 사거나, 서보아 패거리들의 잘못을 눈감아 주는 등 사실은 누구보다도 정 많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최고의 치킨'은 악의 가득한 악역이 없는 캐릭터들의 착한 서사로 안방극장에 사람 냄새를 가득 풍기고 있다. 가족,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담아 훈훈 에너지를 채우고 있는 힐링 드라마에 더욱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참신한 스토리에 개성 만점 캐릭터를 더해 꿀잼을 선사하고 있는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은 오늘(30일) 밤 11시 9회가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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