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우리의 영애씨가 '엄마'가 돼 돌아왔다!
시청자의 아쉬운 평가를 받았던 지난 시즌 종영호 2년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막돼먹은 영애씨'에서는 노처녀였던 영애가 '막영애'가 아닌 '맘영애'의 이야기를 그린다. 처절했던 연애, 눈물의 다이어트, 짠내 나는 노처널 시절을 지나 결혼에 성공한 영애. 엄마이자 아내, 워킹맘으로 펼칠 인생 2막, '육아혈투극'이 어떤 공감과 웃음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
이어 "이번 시즌이 육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육아활투극이기 때문에 디테일한 육아 장면에 중점을 뒀다. 그런데 다행히도 대부분의 출연진 분들이 애기 엄마 아빠이시다. 김현숙씨 이승준씨 모두 아이가 아직 어리고 저 또한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서로 도와가면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
'미스터 션샤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최근 인기 드라마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여준 이승준은 "앞서 두 드라마는 대세 드라마지만 저는 대세 배우는 아니었다"고 겸손하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육아라는게 그렇게 낭만적인 게 아니라는 걸 촬영을 하면서 많이 느꼈다. 촬영을 해봤는데 그래도 아이가 순한 편이라서 재미있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가 저를 굉장히 좋아한다. 비교적 쉽게 촬영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붕뚫고 하이킥' 이후 오랜만에 코믹 드라마에 합류하게 된 낙원사 사장 역의 정보석은 "사실 시즌17 드라마에 합류하는게 부담스러웠다. 원래 '막영애'의 팬으로서 드라마를 잘 봐왔고 또 연기하기 위해 15, 16시즌을 다시 보게 됐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에 합류하게 된 것에 감사하더라. 근래에 힘든 역할들을 하면서 코믹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감사하게 제안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이킥'에서 보사마는 좀 당하는 입장이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안타고니스트이다. 영애씨가 얼마나 워킹맘으로서 사회생활이 힘들지가 저를 통해 보여준다. 워킹맘들의 애환을 보여드리기 위해 제가 극중에서 영애씨를 조금더 악랄하게 괴롭힐 예정이다. 악한 코믹 연기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
또한 극중 낙원사 부장 라미란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추는 그는 "두려워서 눈도 못마주쳤다. 엊그제 촬영을 하는데 라미란 씨의 어마어마한 개인기를 보고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으로 팬심이 들었었다면, 실제로 만나니 실제 팬이 됐다. 어마어마한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듣고 가슴이 떨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숙 만큼이나 '막영애'의 상징인 배우 라미란. 라미란의 초반 시즌과 달리 충무로의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는 대세 배우로 우뚝 선 그는 바쁜 스케줄에도 '막영애'를 놓지 못하는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 생갭다 러브콜이 많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아무리 대세가 되어도 '막영애'를 할 시간은 항상 있다"고 답했다.
|
한편, 16부작 '막돼먹은 영애씨 17'은 오는 2월 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