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술 취한 엄마, 무서워"…'둥지탈출3' 방은희, 아들 진심 고백에 '눈물'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1-30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둥지탈출3' 방은희가 아들의 속마음 고백에 눈물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아들바라기 엄마 방은희와 자유영혼 18세 아들 김두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은희 모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방은희가 새벽 촬영이 있는 관계로 두민 군은 홀로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두민 군은 엄마가 나오는 드라마를 모니터 해 눈길을 끌었다. 두민 군은 엄마의 연기를 본 소감으로 "제가 알던 사람이랑 다른 역할을 맡고 계셔서 신기했다. 엄마가 연기를 이렇게 하는구나 싶어서 재밌기도 하다. 감탄하면서 본다"고 전했다.

이후 두민 군은 직접 요리를 했고, 평소 성격처럼 차분하게 음식을 만들어냈다. 이때 촬영을 마친 방은희가 집으로 돌아왔고, 두민군은 엄마에게 만들어 놓은 음식을 대접했다. 알고보니 엄마를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기다렸던 것. 두민 군은 "엄마가 새벽 촬영을 하셔서 힘드실까봐 아무것도 안드시고 쉬시면 걱정돼서 뭐라도 만들어 드렸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현재 두민군의 최대 관심사는 피어싱이라고. 이미 입술과 귀 등에 피어싱을 한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피어싱에 관심이 많아서 잘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뚫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방은희가 아들의 방을 급습했고, 피어싱 보관함을 발견했다. 방은희는 "네 나이에 이렇게 피어싱을 다 해서 뭐하려고 하느냐"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지만, 아들은 "스트레스가 풀린다. 평범하면 다른 사람들 속에 묻히지 않느냐. 튀는 거 좋아한다"고 엄마를 설득했다.


이후 두 사람은 길거리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옷가게 쇼핑도 즐기고 코인 노래방에 가서 함께 노래도 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바로 두민 군이 악세서리 가게에 들어가서 엄마가 극구 반대하는 '입술 피어싱'을 하겠다고 고집을 피운 것. 엄마의 완강함에 두민군이 고집을 꺾으면서 상황은 일단락 됐지만, 두 사람은 서로 어색해졌다.


방은희는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내가 관여를 많이 하느냐"고 물었고, 두민은 "그렇다. 멀리서 바라만 봤으면 좋겠다. 엄마와의 통화가 꺼려진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두민군은 "엄마는 전화할때마다 술 마시고 있다. 술 마시면 다른사람인 것 같아서 낯설고 무섭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엄마를 당황케했다.

이에 상처를 받은 방은희는 "엄마의 나쁜점만 보는것 같다. 엄마는 촬영 끝나고 사람들하고 약속을 잡을 수가 없어서 혼자 술마신다. 그런데 두민이가 그렇게 얘기하면 너무 섭섭하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두민 군은 "스트레스 풀 다른 방법을 찾아라. 엄마도 이제 건강 챙기셔야 되는데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 술 마시면 우울하지 않느냐. 슬픈 엄마의 모습이 싫다"면서 엄마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방은희는 과거 본인의 엄격했던 훈육법이 아직도 아들에게 트라우마로 남게 된 사연을 공개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두민이는 저에게 무서운게 많다. 어렸을때 너무 바르게 키우려고 더 엄하게 가르쳤었다. 그런 트라우마가 있어서 내 눈치를 본다"고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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