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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살림남2' 율희가 위인전을 구입했다.
그날 집에 혼자 남아 홈쇼핑 채널을 보던 율희는 아기들을 위한 도서가 나오자 관심있게 지켜봤고 마음이 끌린 율희는 재율이를 위한 위인전집을 구입했다.
최민환은 "짱이 아직 8개월인데 벌써 위인전을 읽냐"고 물었다. 율희는 "나도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어서 공부 엄청 잘했다. 학교 다닐 때 10등에서 15등했다. 우리 반에서. 32명에서 중간"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환은 "공부 못했다"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본가에 간 민환은 어머니에게 책에 대한 얘기를 했고, 어머니는 율희를 설득해 책을 환불하게 하겠다며 자신 있게 나섰다. 민환의 집으로 간 어머니는 "짱이가 책을 볼 수 있을까?", "너무 어렵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작했다.
그러나 율희는 "어릴 때 산 책이 집에도 있다"고 "이해는 못하더라도 분야가 다양하잖아요. 김연아, 류현수 선수도 있고 직업과 꿈에 대해 생각하는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며 답했다.
한화 이글스의 팬이었던 시어머니는 율희가 "짱이가 류현진 같은 야구선수를 꿈꾸지 않을까"라는 말에 설득을 당하고야 말았다. 시어머니는 "그럼 잘 읽혀줘야할 것 같다. 야구 선수 한번 시켜보자"라며 태도가 돌변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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