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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레드립, 하이힐, 청순, 섹시, 애교? No!"
CLC로선 지난해 2월 미니7집 '블랙 드레스(BLACK DRESS)' 이후 11개월만의 컴백이다. 휴식기 동안 예은은 '더쇼' MC로 활약했고, 은빈은 드라마 '배드파파'에 출연했다. 엘키는 자작곡 '아이 드림(I dream)'을 발표했고, 손은 유튜브 채널 '프로듀손'을 개설했다. 승연은 '아이돌육상선수권(아육대)' 리듬체조 부문에 출연, 2연속 은메달을 따내며 '리듬체조 언니'로 유명세를 높였다. 일곱 멤버 전원이 함께 하는 데뷔 첫 리얼리티 '성동구민 CLC'도 촬영했다.
지난 2015년 3월 19일 데뷔한 CLC는 어느덧 데뷔 4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컴백이 CLC에게 특히 중요한 이유다. '노원'에는 1위를 향한 포부와 더불어 CLC만이 소화할 수 있는 음악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타이틀곡 '노'가 1번 트랙이라는 점도 숨겨진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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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빈은 이번 컴백의 비주얼 컨셉에 대해 "청순, 큐티, 섹시 하나에 정의할 수 없는 저희만의 색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노래"라며 "블랙 드레스의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예은은 "멤버들의 강렬한 퍼포먼스에 주목해달라"며 웃었다.
승연은 "유진이 '청순 섹시 귀엽다는 말도~'하는 부분의 안무를 유진이가 직접 짰다"고 밝혀 친구를 기쁘게 했다. 은빈은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오늘 저희도 처음 봤다. 상상했던 이미지에 맞게 잘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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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8집 '노원' 앨범에는 1번 타이틀곡 '노'를 비롯해 두번째 곡 '쇼(SHOW)', R&B팝 장르의 '브레이크다운(Breakdown)', 시크한 '라이크 잇(Like it)', 영어로만 된 '아이 니드 유(I need U)'까지 총 5곡이 담겼다. 멤버들은 '노'에 대해 "후보곡이 많았는데 회장님께 블라인드 테스트로 올려서 선정됐다"며 "CLC의 시크한 매력을 보여주는 노래라서 좋다"고 입을 모았다.
승희는 "무대 컨셉트는 작곡가님(아이들 소연)이 밑그림을 그렸다. 그분의 상상에 저희의 개성을 덧붙여 탄생한 노래가 '노'"라고 전했다. 예은은 "블랙 드레스에 이어 좀더 화려하고 멋지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거들었다. 은빈은 "소연 언니랑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서로 잘 알다보니 재미있는 곡이 탄생했다. 작곡가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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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는 한때 '라비앙 로즈'로 컴백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라비앙 로즈'는 아이즈원의 데뷔곡이 됐고, CLC의 컴백 곡은 'No'로 바뀌었다. 예은은 "아이즈원의 1위 소식에 아깝긴 했다"면서도 "가요계에서 노래 주인이 바뀌는 건 자주 있는 일이다. 더 좋은 주인을 찾아간 것 같다. 저희에겐 'No'가 있지 않냐"고 웃었다.
CLC는 어느덧 데뷔 5년차를 바라보는 중견 그룹이 됐다. 멤버들은 "(여자)아이들이 데뷔해서 이제 소속사 막내가 아니다. 저희도 큐브를 대표할 수 있는 멋진 언니그룹이 되고 싶다"면서 "이번 앨범 이름이 'No.1'이다. 모든 가수의 꿈은 1위 아니겠냐"며 뜨거운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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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도깨비' 이후의 걸크러시 컨셉트는 CLC의 매력을 한결 더했다는 평가다.
CLC의 미니8집 'No.1'은 오늘(3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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