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당당한 언니 되고파"…'컴백' CLC, 소연 날개 달고 'No.1' 비상할까(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1-30 17:32


걸그룹 CLC가 30일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여덟번째 미니앨범 'No.1(노원)'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타이틀곡 'No'는 신스 베이스 특유의 질감과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진 댄스 곡으로, '한 가지 색으로는 날 표현할 수 없다'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1.3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레드립, 하이힐, 청순, 섹시, 애교? No!"

데뷔 4년차를 맞이한 걸그룹 CLC가 시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신곡 '노(No)'로 돌아왔다.

CLC(오승희 최유진 장승연 손 장예은 엘키 권은빈)는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미니8집 '노원(No.1)'의 컴백 쇼케이스를 가졌다.

CLC로선 지난해 2월 미니7집 '블랙 드레스(BLACK DRESS)' 이후 11개월만의 컴백이다. 휴식기 동안 예은은 '더쇼' MC로 활약했고, 은빈은 드라마 '배드파파'에 출연했다. 엘키는 자작곡 '아이 드림(I dream)'을 발표했고, 손은 유튜브 채널 '프로듀손'을 개설했다. 승연은 '아이돌육상선수권(아육대)' 리듬체조 부문에 출연, 2연속 은메달을 따내며 '리듬체조 언니'로 유명세를 높였다. 일곱 멤버 전원이 함께 하는 데뷔 첫 리얼리티 '성동구민 CLC'도 촬영했다.

지난 2015년 3월 19일 데뷔한 CLC는 어느덧 데뷔 4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컴백이 CLC에게 특히 중요한 이유다. '노원'에는 1위를 향한 포부와 더불어 CLC만이 소화할 수 있는 음악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타이틀곡 '노'가 1번 트랙이라는 점도 숨겨진 재미다.


걸그룹 CLC가 30일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여덟번째 미니앨범 'No.1(노원)'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타이틀곡 'No'는 신스 베이스 특유의 질감과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진 댄스 곡으로, '한 가지 색으로는 날 표현할 수 없다'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1.30/
특히 '노'는 지난해 '라타타'와 '한'을 잇따라 히트시킨 (여자)아이들의 소연이 작곡과 작사, 편곡에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구두 가방 향수 모두 필요없다는 자신감과 유니크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이 돋보인다.

은빈은 이번 컴백의 비주얼 컨셉에 대해 "청순, 큐티, 섹시 하나에 정의할 수 없는 저희만의 색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노래"라며 "블랙 드레스의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예은은 "멤버들의 강렬한 퍼포먼스에 주목해달라"며 웃었다.

승연은 "유진이 '청순 섹시 귀엽다는 말도~'하는 부분의 안무를 유진이가 직접 짰다"고 밝혀 친구를 기쁘게 했다. 은빈은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오늘 저희도 처음 봤다. 상상했던 이미지에 맞게 잘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미소지었다.


걸그룹 CLC가 30일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여덟번째 미니앨범 'No.1(노원)'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타이틀곡 'No'는 신스 베이스 특유의 질감과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진 댄스 곡으로, '한 가지 색으로는 날 표현할 수 없다'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1.30/

미니8집 '노원' 앨범에는 1번 타이틀곡 '노'를 비롯해 두번째 곡 '쇼(SHOW)', R&B팝 장르의 '브레이크다운(Breakdown)', 시크한 '라이크 잇(Like it)', 영어로만 된 '아이 니드 유(I need U)'까지 총 5곡이 담겼다. 멤버들은 '노'에 대해 "후보곡이 많았는데 회장님께 블라인드 테스트로 올려서 선정됐다"며 "CLC의 시크한 매력을 보여주는 노래라서 좋다"고 입을 모았다.

승희는 "무대 컨셉트는 작곡가님(아이들 소연)이 밑그림을 그렸다. 그분의 상상에 저희의 개성을 덧붙여 탄생한 노래가 '노'"라고 전했다. 예은은 "블랙 드레스에 이어 좀더 화려하고 멋지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거들었다. 은빈은 "소연 언니랑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서로 잘 알다보니 재미있는 곡이 탄생했다. 작곡가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걸그룹 CLC가 30일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여덟번째 미니앨범 'No.1(노원)'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타이틀곡 'No'는 신스 베이스 특유의 질감과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진 댄스 곡으로, '한 가지 색으로는 날 표현할 수 없다'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1.30/
승연은 '후배 소연과 작곡가 전소연의 차이'에 대해 "후배이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가왔는데, 작업할 때는 각각 작곡가로서 아티스트로서 편하게 했다"고 답했다. 승희는 "CLC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같지 않나. 저와는 연습생을 같이 안해서 별로 친하지 않았는데, 그 마음이 굉장히 감동적이고 절절했다"고 강조했다.

CLC는 한때 '라비앙 로즈'로 컴백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라비앙 로즈'는 아이즈원의 데뷔곡이 됐고, CLC의 컴백 곡은 'No'로 바뀌었다. 예은은 "아이즈원의 1위 소식에 아깝긴 했다"면서도 "가요계에서 노래 주인이 바뀌는 건 자주 있는 일이다. 더 좋은 주인을 찾아간 것 같다. 저희에겐 'No'가 있지 않냐"고 웃었다.

CLC는 어느덧 데뷔 5년차를 바라보는 중견 그룹이 됐다. 멤버들은 "(여자)아이들이 데뷔해서 이제 소속사 막내가 아니다. 저희도 큐브를 대표할 수 있는 멋진 언니그룹이 되고 싶다"면서 "이번 앨범 이름이 'No.1'이다. 모든 가수의 꿈은 1위 아니겠냐"며 뜨거운 포부를 밝혔다.


걸그룹 CLC가 30일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여덟번째 미니앨범 'No.1(노원)'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타이틀곡 'No'는 신스 베이스 특유의 질감과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진 댄스 곡으로, '한 가지 색으로는 날 표현할 수 없다'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1.30/
CLC는 보기드물게 비주얼과 가창력을 두루 갖춘 팀으로 꼽힌다. 폭발적인 성량을 지닌 메인보컬 오승희 외에 장승연과 엘키, 손도 만만찮은 가창력을 갖췄다. 최유진과 권은빈, 장예은은 독특한 음색으로 개성을 더한다. 이들 일곰 멤버가 아카펠라 화음을 곁들여 연출하는 무대는 CLC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도깨비' 이후의 걸크러시 컨셉트는 CLC의 매력을 한결 더했다는 평가다.

CLC의 미니8집 'No.1'은 오늘(3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걸그룹 CLC가 30일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여덟번째 미니앨범 'No.1(노원)'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다.타이틀곡 'No'는 신스 베이스 특유의 질감과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이 어우러진 댄스 곡으로, '한 가지 색으로는 날 표현할 수 없다'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1.30/
lunarfly@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