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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김유정이 윤균상에 이별을 고했다.
이날 선결은 오솔에게 자신의 결벽증 트라우마에 걸렸던 사건에 대해 고백했다. 놀이터에서 장선결은 "트라우마다. 어릴 때 어떤 여자애가 코딱지를 던져서 입에 들어간 적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솔은 "나도 어릴 때 어떤 남자애가 같이 놀자 그래서 코딱지를 던졌는데 걔 입에 쏙 들어갔다. 근데 내가 인공호흡으로 살려냈다. 대단하지 않냐"고 물었다.
오솔은 "걔가 날 좋아해서 볼 빨개진 것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선결(윤균상)은 "그 아이가 기절을 했냐?"라고 물었고 오솔은 "어떻게 알았냐? 기절을 해서 내가 인공 호흡을 했다"고 말했다. 오솔은 어릴때 인연을 다시 만난 것을 깨닫고 행복해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그럼에도 선결은 오솔을 위해 자신의 결벽증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최군(송재림 분)을 찾아가 불결공포증을 낫게 하는 방법을 물었다. 이에 최군은 "왜 불편하다고 느껴졌냐"고 물었다. 장선결은 "길오솔 때문이다. 길오솔 때문에 변하고 싶다. 함께하고 싶은 게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군은 선결을 캠핑장으로 이끌었다. 최군은 "내가 길오솔 포기한 거 후회하지 않게 할 수 있지? 무슨 일이 있어도 오솔이 지켜줬음 좋겠다. 장선결씨만 포기 안 하면 될 것 같으니까"라고 말했다. 선결은 "나는 절대로 포기할 생각이 없다. 길오솔씨를 잘 지켜줄 거다"고 답했다.
하지만 꽃길만 걸을 것 같은 선결-오솔 커플에 위기가 생겼다. 차회장(안석환)은 자신의 명을 거역한 길오솔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 길오돌(이도현)의 징계위원회를 이용했다. 오돌은 징계위원회에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오돌은 오솔과 관련돼 처분이 심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듣게 되었고 "아빠 저게 무슨 소리냐"며 억울해했다.
꿈만 같던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오솔도 AG그룹의 외손자가 선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버지 길공태는 "왜 하필 그놈이냐. 그 놈이 손자라는 걸 모르고 만났니. 니 엄마 죽인 웬수같은 AG그룹의 집안 핏줄이야 왜"라고 원망 섞인 목소리로 다그쳤다. 오솔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큰 충격을 받았다.
오솔은 비에 흠뻑 젖은 채 선결의 집으로 찾아갔다. 선결은 마침 오솔에게 프로포즈를 준비하던 차였다. 그러나 오솔은 "우리 이제 그만 만나요. 헤어지자고요"라고 말했다. 선결은 "무슨 소리에요. 무슨 일 있었어요?"라며 "나에게 서운한 거 있으면 말을 해라. 다짜고짜 헤어지자고 하면…"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오솔은 "그냥 싫어졌으니까 대표님 얼굴도 보기 힘들어졌으니까 여기까지만 해요"라고 말한 뒤 매정하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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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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