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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모르파티' 싱혼들이 본격적으로 이탈리아 여행을 즐겼다.
전통시장 팀은 시칠리아 전통시장 발라로 마켓에서 구경도 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즐겼다. 싱혼들은 테라스에서 즉석 해산물 구이를 먹으며, 그간 자식들을 키우느라 여행 한번 편하게 못 다녔던 지난 날들을 회고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쿠킹 클래스 팀은 알라노르마 파스타와 주먹밥 아란치니 등 시칠리아 요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능숙하게 요리를 이어가던 최현호 아버지는 자꾸만 실수를 하는 유세윤 어머니를 향해 "요리는 내가 해주면 된다"며 깜짝 발언을 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어머님들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파하자는 의미로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또한 아버님들은 근사한 수트 차림으로 나타났다. 유세윤은 "유럽에서 한복이라니, 너무 멋있다"며 감탄했다. 싱혼들은 로맨틱한 마차를 타고 오페라 극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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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았던 공연이 끝나고 "평생 하지 못할 경험을 해 너무 행복하다"며 탄성을 터뜨리는 싱혼들 사이에서 카이 어머니가 눈시울을 적셔 눈길을 끌었다. 성악을 전공하던 카이에게 줄리아드 음악대학교에 유학할 기회가 찾아왔지만 금전적인 이유로 포기시켜야 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것. 카이 어머니는 "우리 아들이 오페라 가수의 길을 포기하고 뮤지컬 가수가 됐다. 엄마 호강시켜주고 싶어서 그랬다더라. 오페라 보는 순간 우리 아들이 거기 서 있는것 같았다"면서 자꾸만 생각나는 아들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카이는 "그때는 왜 나는 부모의 후원을 받지 못하나 싶어서 억울해서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지금은 행복하다. 어떤 무대에 있던 자신의 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곧 '나의 삶'이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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