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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의 약속’ 배수빈, 분노→슬픔→눈물 ‘극과 극’ 열연 '절절한 부성애'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1-27 15:45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신과의 약속' 배수빈, 몰입도 높이는 '강약' 눈빛 연기! 최고 시청률 견인차!

MBC 주말특별기획 '신과의 약속(연출 윤재문 극본 홍영희)'에 김재욱 역으로 출연 중인 배수빈이 분노와 슬픔을 오가는 '극과 극' 감정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배수빈은 지난 '신과의 약속' 방송에서 아픈 현우(왕석현)를 바라보는 슬픔과 현우의 생명을 이용하려 한 우나경(오윤아)에 분노하는 김재욱의 감정을 동시에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방송에서 재욱은 현우의 생명으로 상천(박근형)과 거래를 하려 했던 나경의 행동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나경은 준서 때문이었다, 서지영(한채영)도 결국 다시 준서를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이어갔고 재욱은 변명하지 마라 답하며 나경을 향한 배신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재욱은 아들 준서와 자신의 위치, 그 어느 하나 욕심을 놓지 못하는 나경에게 이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조용히 상황을 정리하던 이전과는 다르게 강경한 말투와 눈빛을 보이는 재욱의 날선 모습은 나경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반대로 암이 재발한 현우, 그리고 그 사실에 좌절하는 지영과 송민호(이천희) 앞에서 재욱은 슬픔으로 얼룩졌다. 자신 또한 가슴이 미어지는 상황에서도 무너져가는 지영을 위로했고 현우를 꼭 살려달라 말하는 민호와는 함께 손을 붙잡고 눈물을 흘렸다. 특히 현우가 스스로 재발 사실을 알고 버킷 리스트를 작성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절망감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재욱은 자신의 잘못으로 벌어진 일들에 평생 후회와 반성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었다. 수동적으로 보여왔던 선택들은 주변 인물들에게 전과 같은 상처를 주기 싫은 재욱만의 방식이었다. 하지만 현우의 재발과 나경과의 갈등이 그런 재욱에게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오며 재욱의 감정을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배수빈은 분노부터 슬픔의 눈물까지, 이런 김재욱의 극과 극 감정선을 섬세함이 녹아있는 연기로 표현해내며 깊은 여운을 만들어내고 있다. 여기에 감정에 따라 부드러움과 묵직함을 오가는 눈빛으로 스토리의 강약을 조절해내는 것은 물론 절절한 부성애를 선보이며 시청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배수빈이 출연하는 MBC 주말특별기획 '신과의 약속'은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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