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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게 해줘서 고마워"…'나 혼자 산다' 이시언, 상도동 궁전의 추억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1-26 10:3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시언의 이사 에피소드가 안방극장에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어제(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6년간의 생사고락이 담겼던 상도 하우스를 떠나면서 울컥 눈물을 터뜨린 이시언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시울마저 붉히게 했다.

이날 이시언은 주택청약에 당첨된 새로운 아파트로 보금자리를 옮기기 위해 본격 이사 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온갖 짐이 널브러진 상도 하우스에는 진정한 헬게이트가 오픈됐고 커다란 만능 봉투를 든 채 옷들을 개지도 않고 쑤셔 넣는 이시언의 행각은 현실 공감을 자극하며 더욱 폭소를 일으켰다.

또 집안 곳곳에 숨겨두었던 소중한 피규어들을 꺼낼 때마다는 급격히 텐션이 올라 신나게 웃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신발장 정리 중에는 마치 유물 발굴하듯 케케묵은 신발을 하나둘 꺼내며 저마다에 얽힌 추억들을 풀어내 박장대소케 했다.

발 디딜 틈 없었던 상도 하우스는 이런 고군분투 끝에 공기만 가득 찬 빈 집이 되었고 이를 바라보는 이시언의 얼굴에는 만감이 교차하며 아쉬움이 서렸다. 주마등처럼 스치는 6년간의 기억에 "그동안 고생 많았어. 잘 되게 해줘서 고마워"라고 벽을 어루만지며 뭉클한 이별을 고한 그는 복받쳐 오르는 감정에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집을 떠나면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는 이시언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짠한 감동을 안기며 눈물바다를 만들었다.

이시언은 인터뷰를 통해 "잘 돼서 떠나는 느낌이라 마음이 아팠다"라며 그 때의 심경에 대해 털어놓았고 '연예인' 이시언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사람' 이시언으로서의 성장과 진정성이 오롯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사를 함께 도와주러 온 신인 배우 태원석과 함께 새집으로 짐을 모두 옮긴 이시언은 기쁨에 포효한 것도 잠시, 숨 막히는 짐정리를 남겨두고 짜장면과 탕수육 먹방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침샘까지 자극했다.

기분 좋은 에너지를 안기는 이시언의 활약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날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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