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는 별책부록' 경단녀 이나영, 이종석 가사도우미 위장취업→회사 지원[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1-26 22:39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이 이종석의 출판사에 신입사원으로 지원했다.

26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1회에는 강단이(이나영)와 차은호(이종석)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은호는 단이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은호는 단이 결혼식에서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단이는 홀연히 사라졌고, 은호와 단이는 손을 잡고 함께 달렸다. 단이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딱 그 날이다. 내가 결혼식장으로 돌아가지 않았다면, 은호가 가자는대로 먼 나라도 가버렸더라면'이라고 떠올렸다.

현재의 단이는 이혼녀에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로 살아가고 있었다. 단이는 이혼 후 취업을 하기 위해 생계를 위해서 면접을 보지만 계속 떨어지기만 했다. 면접관은 "내가 어떻게 지킨 직장인데 이제와서 기어나와?"라며 비꼬았다.

단이(이나영)는 그동안 여성인력 개발센터와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50번째 면접에 떨어지고 좌절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겨루 출판사 편집장이자 겸임 교수인 은호(이종석)의 집에 가사도우미인 척 위장취업했다. 은호는 다른 아주머니가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도우미 아줌마 누나가 소개시켜줘서 그냥 쓰는데 이상해. 우리집에서 머리도 감도 밥도 먹는것 같다"라고 의구심을 품었다.

은호의 전 여자친구는 결혼을 한다며 "우리 사랑하기는 했니?"라고 말했고, 그에게 물을 뿌렸다. 은호는 "내가 사랑을 믿지 않는 이유는 단이 누나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단이의 과거 사연도 밝혀졌다. 강단이는 이혼 후 철거가 예정돼 출입이 금지된 집에서 살고 있었다. 그녀는 아무도 없는 집에서 멍하니 빈 벽을 바라보며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행복했던 결혼 생활은 잠시였다. 두 딸을 둔 강단이는 남편으로부터 헤어짐을 통보받았다. 사업에 실패한 남편으로 인해 집은 압류 당했다. 남편은 설상가상으로 외도까지 했다.다음 날 철거 소리에 잠에서 깬 강단이는 공사하는 인부들에게 노숙자냐는 소리를 들었다. 뿐만 아니라 단이는 면접을 보러가기 전 구두 한 짝을 잃어버렸고 면접에 결국 가지 못했다. 연이은 불행에 단이는 소주 한 병을 들이켰다. 그의 옆으로 만취한 남자가 추근덕거렸고, 지서준(위하준)이 나타나 구해줬다. 지서준은 "2층에 있다가 위험해보여서"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어이가 없는데 나한테 신발이 하나 있다"라며 그에게 신발을 신겨줬다. 그 구두는 단이의 신발이었다.

강단이의 집이 철거가 시작되면서 강단이는 지낼 곳을 잃게 됐다. 이에 그녀는 은호의 집으로 왔고 "재워줘. 갈 데가 없어"라고 부탁했다.


이나영은 집을 정리하다가 은호의 출판사 겨루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됐다. 고민하던 이나영은 겨루에 지원서를 내며 고졸이라고 거짓말했다. 이종석과 이나영은 면접장에서 마주쳤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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