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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인턴' 박진영 "방시혁 포함 직원 3명 시작…실력보다 팀워크 강조"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1-24 14:36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No 스펙 입사 프로젝트 'Mnet 슈퍼인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net 슈퍼인턴'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스펙을 보지 않고 지원자의 열정만을 검토해 JYP 엔터테인먼트의 인턴 기회를 제공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진영.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1.2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슈퍼인턴' 박진영이 자신의 인재 선발 기준으로 팀워크를 강조했다.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Mnet '슈퍼인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원정우PD와 박진영 CCO(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가 참석했다.

박진영은 과거 '식스틴' 등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실력보다 인성"을 강조해왔다. 박진영은 "직원도 아티스트 뽑을 때 기준과 같다. 그렇다고 능력이나 자질이 없는 친구를 뽑을 순 없지만, 특출나지 않더라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힘을 합치고 팀웍을 잘 이뤄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영은 "방송만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팀미션을 생갭다 오래했다. 개인 과제보다 팀 과제가 더 많다. 팀 과제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의견 수렴이나 이해, 배려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정우PD는 "채용 절차에서 스펙을 안본다는 게 인재 채용에서 활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채용시스템 변화에 일조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박진영은 "회사한지 20년 됐다. 처음엔 직원 3명이었다. 저랑 방시혁씨, 회계팀 이렇게 셋이었다"면서 "지금은 300명 정도 된다. 그때그때 필요한 인재가 잘 와서 도움을 받았다. 만약 제가 필요한 인재들이 주입식 교육을 받고 큰 분들이면 도움이 안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말도 안되는 엉뚱한 상상을 하고 가수에 미쳐서 젊은날을 보내고 그래야 우리 회사에서 크게 된다"면서 "우리 회사 채용시스템도 지원자가 많아지니까 다른 회사와 비슷해진다. 필요한 직원이 걸러질 것 같았다. 우리 시스템도 다시 점검하고 개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퍼인턴'은 취업난 해소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업계내 다양 기업·직종과 공정하게 연결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 측은 '모두에게 열려있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오픈 프로세스'를 강조한 바 있다.


오늘(24일) 첫 방송되는 Mnet의 No 스펙 입사 프로젝트 '슈퍼인턴'은 성별, 나이, 학벌 등 소위 '스펙'을 보지 않고 지원자의 열정과 간절함, 능력만을 검토해 엔터 업계 최고의 회사에서 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인턴 기회를 제공한다.

'슈퍼인턴'의 첫번째 파트너사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다. JYP 측은 '슈퍼인턴' 지원서로 자사에 대한 'SWOT(장점·약점·기회·위협)' 분석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서류전형에 지원한 6000여명 이상의 지원자중 인사팀에서 1차로 선발한 400여개의 지원서를 박진영 CCO가 직접 검토했다. 이어 박진영은 2차 심사를 통과한 106명의 지원자를 상대로 이틀에 걸쳐 18시간 동안 심층 면접을 진행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뽑힌 총 13명의 인턴들은 하나의 무대 또는 연기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스태프들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실제로 업무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6주의 미션 수행 시간 동안 업무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확인하는 여러 미션 끝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JYP의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박진영은 직접 채용박람회에 출격, 구직자와 1:1 멘토링을 진행하고 '2018 리스타트 잡페어'에서 취업 준비생을 응원하는 강연을 펼치는 등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Mnet '슈퍼인턴'은 오늘(24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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