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살림남2' 김승환, 형 김승현 이미지 개선 프로젝트…母 "지나 똑바로 살지"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1-23 21:57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살림남2' 김승현의 동생 김승환이 가족 이미지 개선에 투지를 불태웠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 김수빈 부녀가 대통령의 신년회에 국민대표로 참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통령의 신년회가 열리는 행사장까지 동행한 동생 김승환은 평범한 행사로 여기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김승환은 신년회에 정재계 인사들이 함께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화들짝 놀랐다. 그는 "대기업 총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았나. 20년 전에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는데, 제2의 전성기가 오는 게 아닌가 다시 보게 되더라"고 감탄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승환은 본격적으로 가족 이미지 개선에 투지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김승환은 "형은 악플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현은 "그러면 좋은 거 아니냐"고 말했지만, 김승환은 "그만큼 사람들이 관심이 없다는 거다"고 팩트 폭행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김승환은 아버지, 어머니, 수빈의 행동까지 지적했다.

김승환은 "가족이 화목할 수 있다면 제 한 몸 희생해도 된다"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우리는 지금이나 예전이나 잘 살고 있는데 진상 피우고 오버한다. 본인이나 똑바로 살지 왜 새삼스럽게"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초등학교 졸업식을 하루 앞둔 혜빈이는 좋아해온 남자 친구에게 고백하기 위해 손편지를 쓰고 있었다. 그때 김성수가 방으로 들어왔고 놀란 혜빈이는 급히 편지를 숨겼지만, 이내 아빠에게 사실대로 얘기했다.


평소 딸의 남자 친구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던 김성수는 이날만은 너그러운 태도를 보이며 편지를 쓰라고 해 혜빈을 놀라게 했다.

졸업식 당일, 김성수는 딸 혜빈이의 짝사랑남을 찾아 혜빈을 대신해 편지를 건넸다. 그러나 김성수는 짝사랑남이 쌍둥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배송 실수를 하고 말았다. 현성이 아닌 쌍둥이 형제 현승이에게 편지를 건넨 것.

김성수는 편지를 찾는 혜빈의 모습에 급히 말을 돌렸다. 졸업식을 마친 뒤 운동장에서 사진 촬영을 했고, 그 순간 쌍둥이 형제도 등장했다. 그때 현승은 "편지 현성에게 건넸다"고 말했고, 혜빈의 표정이 굳어졌다.

혜빈은 "아빠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다 알게 됐다"고 말했고, 김성수는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숨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혜빈의 졸업식에 참석한 '옳지 않아' 고모와 '잔소리 마왕' 매니저간 치열한 설전도 펼쳐진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최민환은 장인의 택배 회사를 찾았다가 일손이 모자라다는 말에 택배일을 돕겠다며 손을 걷어부쳤다. 배달 장소로 이동하던 중 장인은 "대리점도 율희 때문에 한 거다. 율희가 자기 방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율희 방을 다 꾸며놨는데 갑자기 '결혼한다. 애기 가졌다' 하더라"면서 "나쁜 놈이다. 왜 빨리 데려갔냐"고 말했다. 당황한 최민환은 "죄송하다"고 급 사죄했다.

장인은 "민환이랑 사는 재미를 느끼고 서로 이해해 주고 재밌게 살아라"라고 말했고, 최민환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짐했다.

일하던 중 민환과 장인은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허기진 배를 달랬는데, 두 사람은 틈틈이 아내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한 층 더 가까워졌다.

배달을 마친 두 사람은 장모 몰래 어딘가로 향했다. 장인이 갖고 싶어하는 블럭 장난감을 사기 위해 매장으로 향한 것. 장인은 "가격이 또 올라갔다"며 셀렘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민환은 "사드리겠다. 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고, 장난감을 획득한 장인은 은폐 작전을 꾸몄다. 민환의 집에 숨겨놓기로 한 것. 장인은 기분 좋게 집으로 들어섰으나, 장모의 모습에 당황했다.

장모는 "환불하자"고 말했지만, 최민환은 "영수증을 잃어버렸다"고 둘러댔다. 화가 난 장모였지만, 짱아가 좋아하자 분노는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때 장인이 "이거 할아버지거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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